뉴포터 신품 예열플러그 장착 (feat. NGK 글로우 플러그)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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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9. 20:47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지난 번에 예열플러그를 살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었죠? 안 보신 분들은 지난 번 글을 보도록 하시죠!

https://quddydwjswk.tistory.com/entry/뉴포터-예열플러그가열플러그-글로우플러그-장착

 

뉴포터 예열플러그(가열플러그, 글로우플러그) 장착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지난 번에 예열플러그를 탈거하는 글을 올린 적있습니다. https://quddydwjswk.tistory.com/entry/%EB%89%B4%ED%8F%AC%ED%84%B0-%EC%98%88%EC%97%B4%ED%94%8C%EB%9F%AC%EA%B7%B8%EA%B..

quddydwjswk.tistory.com

 

그래서 예열플러그가 가열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신품 예열플러그를 구입했습니다.

네이버 페이를 이용하니 정말 빠르고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는 롯데택배로 오더라구요.

 

정비 시작


(1) 패키징 확인

전반적인 패키징 상태는 좋아보입니다. 이상 없이 도착했군요.

그리고 예열플러그의 모델명도 확인해야 합니다. 뉴포터에 맞는 'Y722JS' 예열플러그가 도착했습니다.

적용차종이 꽤 다양하네요. 승합차인 그레이스와 스타렉스, 오프로드로 유명한 갤로퍼와 테라칸, 1톤 트럭인 포터와 리베로까지 말이죠.

우진 공업 이라는 곳에서 제작했나봅니다. 순정부품은 아니고 애프터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처 모비스 대리점에 순정품을 판매하지 않아 애프터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차량에 장착과 모조품 확인

제가 적어둔 예열플러그 관련 글들만 보더라도 쉽게 장착할 수 있을 거라고 저 자신은 믿고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장착해둔 사진만 찍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에 올라타서 찍은 사진입니다. 꽤 잘 나왔네요. 패키지가 정말 예쁩니다.

여태 동안 열심히 일해준 예열플러그들입니다.

기존의 예열플러그를 모두 탈거한 후 모습입니다. 정말 깔삼합니다. 이제 이 자리에 신품 예열플러그를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박스를 여니 이렇게 4개의 예열플러그가 또 포장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무조건 신품인지 아닌지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NGK 예열플러그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NGK에서는 제품을 출고하기 전에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발열촉(열이 나는 부분)에 그을음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모조품의 경우 은빛의 새것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위 제품은 NGK정품이네요.

사실 이 방법 이 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는 귀찮아서 이 방법을 주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차량의 예열플러그 품번을 알고 싶으면 예열플러그에 저렇게 적혀 있답니다. 빼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품을 사니깐 제가 잃어버릴까 싶어서 조마조마했었던 너트와 와셔가 같이 딸려 왔습니다. 괜히 조심히 보관한건가...

이런 식으로 장착하고 위에 있는 쇠막대기하고 전선을 연결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예열플러그 장착에 관해서 자세히 보고 싶다면 전에 올렸던 글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으니 공구만 있다면 직접 작업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동 테스트


장착을 완료했으니 테스트를 하는 건 당연하겠죠? 

배터리 접지극을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예열플러그 교체후 첫 시동

ㅅ.. 아... 답답해 죽겄네.... 왜? 안 걸리지? 아마 대한민국의 많은 기술직으로 갈 학생들이 격을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술직으로 갈지 모르지만 여튼, 짜증이 치밀어 올라옵니다.

영상에서 시동걸 떄 "푹푹"거리는 소리가 제가 엑셀레이터로 후까시를 치는 소립니다. 후까시 쳐도 발동이 터지지 않는 군요..

 

자, 실패를 했습니다. 남은 원인을 분석해야죠. 차에 탄 상태로 많은 분석을 했습니다.

1. 엔진이 영 돌아가셨다. 

멀쩡하게 타던 차를 놔둔거라 별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차는 뉴포터... 일본 "미쓰비시"사의 아스트로 엔진이 탑제가 되어 있어 내구성은 그 어느 디젤차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능성 희박

 

2. 연료가 공급이 되지 않는다.

이게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식 디젤엔진의 경우 예열과 연료공급과 흡기만 문제가 없으면 왠만하면 바로 발동 터집니다.

 

3. 흡기에 문제가 있다.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지만 제가 알기로 흡기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이 작동되다가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급방식이 자연흡기이므로 큰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4. 배터리가 없어서 세루모터를 돌리지 못 한다.

영상에도 보셨드시 세루모터가 정말 잘 돌아갑니다. 전날 밤에 배터리 충전기에 꽂아 두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2번째인 연료가 공급이 되지 않는다고 가정한 후 다시 생각했습니다.

계기판에 연료 게이지가 1칸 정도는 남아있었습니다.

연료필터를 교환한지 한참 되었다는 것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저는 운전석 시트를 열고 연료필터를 확인했습니다. 우선 연료필터의 물 뺴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위 사진은 연료필터의 구조입니다. 사진 맨 아래쪽에 '수분감지센서'가 보이시죠?

저 밑에 보면 코크가 있습니다. 그 코크를 열어주면 연료와 물이 나올 것입니다. 물이 다 나오고 연료가 나오면 코크를 닫아주면 됩니다.

그러면 물 빼기 작업이 완료가 되는데요.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물이 연료필터에 많으면 계기판에 수분 경고등이 미리 들어왔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연료필터 위에 있는 '프라이밍 펌프'를 CPR하듯이 꽉꽉 눌러주었습니다.

 

프라이밍 펌프란 연료라인(연료가 흘러가는 구간)에 air(공기)가 차있을 경우 수동으로 air를 빼서 진공상태로 만들어 

순수한 경유가 원활히 엔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펌프입니다. 

프라이밍 펌프를 꾹꾹 누르다보면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 넣듯이 펌프가 점점 잘 들어가지 않고 딱딱하게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펌프에서 손을 때고 시동을 걸면 됩니다.

 

저도 이론으로만 알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어보겠습니다.

★시동 걸렸다!!!★

와!!!!!!!!!!!!!!

몇 주만에 들어보는 엔진소리입니다!!!!!!!!

발동이 한 번에 터집니다!!! 

 

연료 라인에 air가 차있었는게 맞았나 봅니다. 

정비사 분들 정말 'respect' 합니다.

 

이렇게 'NGK'사의 예열플러그(글로우플러그)를 장착해보고 

연료라인의 air를 제거하여 시동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이번 작업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장시간에 걸려서 해결한 문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드시 정비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