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그로 알아보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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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2. 19:11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오늘은 출시한지 이제 2년이 되었나요? 

국내 유일의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서 적어보려합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이전에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모델입니다. 국내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픽업트럭은 쌍용자동차에서만 생산했습니다. 무쏘 스포츠, 엑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만 있었습니다.

(좌) 무쏘 스포츠 (우) 액티언 스포츠
(좌) 코란도 스포츠 (우) 렉스턴 스포츠

이제는 쉐보레에서 콜로라도라는 픽업트럭이 나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라인업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이기기 위해서 이겠죠? 

이렇게 갑자기 쌍용자동차에는 경쟁사가 생겼습니다. 과연 기존에 팔고 있던 렉스턴 스포츠가 얼마나 괜찮은 차량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렉스턴 스포츠 전면

심플하게 그릴 가운데 크롬으로 된 라인이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과 구별되는 점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지프차량과 같이 그릴에 크롬으로된 세로 라인이 많습니다.

라지에이터 그릴

외부 오염이나 충격에도 강하게 보일 것 같은 검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습니다. 

스키드 플레이트

오프로드에 강한 차량이라 그럴까요? 안개등(전방)이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제 생각엔 도강을 할 때 안개등이 침수되지 말라고 하는 조취인 것 같습니다.

안개등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전조등인데요. 

주간주행등과 방향 지시등은 LED로 되어있지만 헤드램프는 HID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헤드램프 레이아웃 및 디자인은 나쁘지 않습니다. 

헤드라이트

 

쌍용자동차의 '더블드래곤'엠블럼이 아니라 '윙타입'엠블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좌) 윙타입 엠블럼 (우) 더블드래곤 엠블럼

저는 개인적으로 쌍용자동차면 무조건 '더블드래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윙타입'엠블럼이 아직도 촌스럽고 익숙하지 않네요.

 

측면


(좌) 렉스턴 스포츠 측면 (우) 코란도 스포츠 측면

이전의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너무 다이나믹만을 강조해서 그런지 픽업트럭인 느낌은 없고 정말 이도저도 아닌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로 오면서 약간의 정채성을 얻은 느낌입니다. 

픽업트럭은 픽업트럭만의 개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겐 반가운 일입니다.

전작에 비해서 조금 더 각지고 튼튼해보이고 커 보이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측면과 후면은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상당히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적재함의 종류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하드탑도 있고 뭐 온갖 탑들이 많습니다.

 

일단, 요즘 차량들과는 다르게 루프랙이 좀 큽니다. 마초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마치 옛날 SUV와 MPV를 보는 느낌입니다.

루프랙에는 최대 100Kg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도어 핸들의 디자인은 현대/기아 자동차와 다르게 무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오염에도 강하게 하니 위함일까요?

사이드 미러는 정말 심플합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나라 픽업트럭의 경우 사이드미러를 포터와 봉고처럼 상/하로 길게 디자인하는데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가로로 깁니다. 승용차처럼 말이죠.

사이드 미러에는 LED로 만들어진 방향 지시등이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이 사이드 미러가 투톤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원가절감으로 인해서 의도치 않은 투톤이 된 것 같습니다.

휠과 타이어입니다. 기본적으로 17인치 알로이 휠이 달리고 이 외에도 트림에 따라서 18인치 알로이 휠과 20인치 스퍼터링 휠이 있습니다. 20인치 스퍼터링 휠 디자인이 못 생긴건 아니지만 너무 크롬만 많이 섰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높은 트림의 휠이라면 이것 보단 좀 더 정성껏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좌) 17인치 알로이 휠 (중) 18인치 알로이 휠 (우) 20인치 스퍼터링 휠

렉스턴 스포츠의 2열 도어부분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만 2열 도어의 형태로 인해서 

승/하차시에 옷이나 가방끈에 걸려 부상의 위험이 있는 점인데요. 이 점의 경우 도어 디자인을 새로 하여서 보안해야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후면


픽업트럭 후면이라 별 큰 특징이 없습니다.

우선 샤크핀 안테나가 보입니다. 저는 사실 렉스턴 스포츠에 샤크핀 안테나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거의 안 보이기 때문이죠. 제가 보기엔 그냥 긴 짝대기 안테나를 달아도 될 것 같은데 이렇게 고급스러운 안테나를 달아줬네요. 

아니면 차량 내부에 내장형 안테나를 설치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후면 램프는 전부 벌브(전구)타입입니다. 그냥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좀 더 잘 만들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디자인이 안 어울리게 너무 우락부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예전 코란도 스포츠보다는 좋습니다. 

후면 범퍼도 전면 범퍼와 마찬가지로 검은색으로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오프로드에 타고난 후면 범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발판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적재함에 오르내릴 때 좋겠죠?

패션 데크랙이 있는데요. 이게 있음으로써 캐빈과 적재함의 경개선을 무뎌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캐빈과 적재함 사이에 이 패션 데크랙을 넣지 않으면 너무 딱딱해서 좀 그렇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입니다.

후면 도어에 큼지막하게 렉스턴 스포츠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거 디자인을 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쌍용의 윙타입 엠블럼이 들어가지 않은 걸로 감사합니다.

 

대쉬보드


코란도 스포츠에서 렉스턴 스포츠로 넘어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이 실내입니다.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는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촌스럽고 이게 2010년대에 판매를 할 수 있을까? 의심이 갈 디자인이었습니다. 

막말로 차라리 중국차가 좀 더 새련됬다고 느낄 정도?

렉스턴 스포츠 실내는 트럭을 탄 느낌입니다. 일단 뭐 든지 다 크다고 느꼈습니다. 버튼이며 송풍구든 다 컸습니다.

그리고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플로팅타입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프로드에 초점이 된 차량의 포지션이 그 까닭인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출시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경우에도 다른 모델들과는 다르게 매립형 네비게이션을 사용했습니다. 모하비도 오프로드를 강조하는 차량이죠?

이런 오프로드를 강조하는 차량에 플로팅 타입 네비게이션이 설치되면 일단 네비게이션이 불안해 보이게 됩니다. 

 

이걸 설명하자면 거치형 네비게이션있잖아요? 그걸 오프로드 하는 차량에 설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기우는데 네비게이션이 유리에 잘 흡착되어 있을까요? 양면테이프로 대쉬보드에 네비게이션을 설치하면 잘 버틸까요? 그저 불안해보이게 됩니다.

 

사실, 저는 플로팅타입 네비게이션을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왠지 턱주가리 튀어나온 것 같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인지 더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대쉬보드입니다.

 

또한,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실내 소재가 완전 똥망이었습니다. 그냥 답이 없는 수준이었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G4렉스턴보다는 못하지만 그것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 상당히 품질이 좋습니다.

물론, 소재의 경우 요즘 포터와 봉고도 많이 좋죠? 

 

시트와 공간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색상을 브라운과 블랙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SUV같은 느낌의 시트입니다. 넓으면서 이 정도면 적당한 느낌의 쿠션감과 오염도도 신경을 어느정도는 쓴 듯해 보이는 시트입니다.

픽업트럭 그것도 예전 코란도 스포츠 생각하고 앉아봤는데 너무 괜찮았습니다. 물론 코란도 스포츠도 시트는 크게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쌍용차를 많이 타보진 않았지만 타본차 중에서 시트가 너무 불편하다고 느낀 차는 없었습니다.

 

오염도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이 시트에는 나파 가죽시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재질이죠?

그것도 최고급 나파 가죽이라고 하는데 좋은 소재인건 분명하지만 이게 장시간 사용시에 오염도에 강할 것 이라고는 말 못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오염도보다는 재질과 감촉이 좋은게 좋다고 하면 정말 좋은 시트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놓지고 갈 순 없겠죠?

바로 시트의 열선과 통풍기능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1열과 2열에 열선시트가 들어오고 1열에만 통풍시트가 들어옵니다.

이 정도면 괜찮죠? 전 사실 렉스턴 스포츠에 2열 열선이 들어오는 줄 몰랐습니다. 놀랍네요.

또 하나 놀라운 점은 1열(동승자석 포함)에 전동식 시트가 들어가는 점입니다. 

운전석에 들어가는 건 그러려니 싶은데 동승자석에도 전동시트가 들어갑니다. 

운전석에는 4방향으로 조절되는 요추받침대(럼보서포트)가 있습니다. 

뒷좌석 중간좌석에 사람이 타지 않으면 센터 암레스트를 내려서 팔걸이로 사용하던지 컵홀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 암레스트가 크지 않아서 팔걸이보단 컵홀더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4개의 도어 모두 도어포켓이 있습니다. 도어포켓에는 물병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습니다.

공간 활용성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인은 뒤에 짐도 많이 실고 농사나 작업현장에서 주로 활동을 한다고 하면 노블레스 트림보다 낮은 트림을 선택해서 인조가죽시트가 적용된 트림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나파가죽에 시트커버를 씌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코란도 스포츠에서 렉스턴 스포츠로 오면서 가장 크게 바뀐부분은 디자인 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뒷좌석 승객의 공간입니다. 여태 동안 쌍용에서 나오는 픽업트럭들은 뒷좌석 공간이 협소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사실, 이건 쌍용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픽업트럭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문제점입니다. 

 

픽업트럭 특성상 시트가 직각으로 세워지고 그렇다고 눕히면 레그룸(다리공간)이 안 나오고 

머리와 천장이 부딪히는 등 불편한 공간입니다. 

 

물론, 렉스턴 스포츠의 뒷공간도 그렇게 편안한 공간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편한 공간도 아니고요. (픽업치고)

뒷좌석 시트의 각도를 27도정도 눞히고 이전 코란도 스포츠보다 뒷좌석을 소폭 늘렸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늘어난건 맞습니다만 불편한건 어쩔 수 없죠.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조금도 공간을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같은 의견입니다.

근데 제가 볼땐 코란도 스포츠도 그렇고 렉스턴 스포츠도 그렇고 뒷좌석에 사람을 태운 경우를 본 기억이 많지 않고

뒷좌석에 짐을 실는 용도로 쓰시는 걸 많이 봐서인지 별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래도 결론적으로 뒷좌석 공간이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많이 확보가 되고 좋아졌다는게 의의겠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 생각엔 이 정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으면 좋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되는 2단 MP3오디오를 제공합니다.

스티어링 휠 리모컨도 지원하고 USB단자와 AUX단자도 지원합니다. 스피커는 6개 제공됩니다.

일단, 후방감지기가 기본품목에 해당되므로 기본오디오를 넣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오디오 성능도 괜찮을 것이고 무엇보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이 있으므로 인터페이스가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스피커의 경우 트위터를 포함한 1열과 2열 도어포켓에 장착이 됩니다. 

탄소 나노 튜브 스피커와 피크사의 스피커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옵션을 넣으면 대쉬보드 위에 플로팅 무드스피커를 넣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네비게이션이 없는 네비게이션이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입니다. 쌍용자동차에서는 이것을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라고 하는데 가성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방감지기가 있어도 후진시에 카메라가 없으면 불안한 분들에게 괜찮은 옵션입니다. 

사실, 차 크기가 큰차이기에 있어서 카메라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어라운드뷰 시스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정말 못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옵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없지만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이 있어서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 플레이를 사용하시면 카카오네비와 같은 어플을 사용해서 네비게이션 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 주파수를 지역별로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9.2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네비게이션입니다. 

일단 화면이 엄청 큽니다. 9.2인치니 말이죠. 화면을 반으로 분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후방카메라가 탑제되어 있지만 옵션을 통해서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과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샤크핀 안테나가 장착되어 출고됩니다.

 

각종 편의사양


1. 열선 스티어링 휠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옵션이죠? 열선 스티어링 휠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2.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오토 에어컨입니다. 

3. 7인치 대화면 슈퍼비전 클러스터

트립컴퓨터의 화면이 7인치이고 시동을 걸면 항상 조명이 들어오는 계기판을 말합니다.

이 계기판은 무조건 넣으시길 바랍니다.

이 계기판을 넣지 않으면 3.5인치 단색 트립컴퓨터가 적용된 일반 계기판이 장착됩니다.

7인치 트립컴퓨터가 적용된 해당 계기판의 경우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네비게이션을 선택하였을 경우 네비게이션과 연동이 되어서 길안내 화면이 트립컴퓨터에 표시됩니다.

'모터그래프'의 모 기자는 항상 이 계기판을 활용하여 방향지시등 소리를 귀뚜라미 소리로 변경을 합니다.

그 만큼 아주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계기판입니다.

4. 데크 파워 아웃렛과 PTO발전기 패키지

캠핑을 하시거나 야외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좋은 기능입니다. 

렉스턴 스포츠 적재함에 파워 아웃렛이 있는 건데요. 적재함에서 바로 12V 전자제품을 연결하여서 

야간 작업등이나 에어 컴프레셔 등을 연결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PTO 발전기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차량의 동력을 사용하여서 전기를 발전하여서

적재함에 있는 콘센트에서 220V 전자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5. 사이드 스텝

키가 작은 분들은 차고가 높은 렉스턴 스포츠에 탑승하기 힘들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고정식 사이드 스텝과 전동식 사이드 스텝 2가지의 사이드 스텝을 제공합니다.

6. 트레일러 히지

요즘 승용차에도 추레라 차량처럼 견인장치를 장착하여서 캠핑트레일러와 카고를 연결을 많이 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에선 이 견인장치를 에프터 마켓에서 사제로 장착해야 하는데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트레일러 견인볼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엔진은 유로6기준을 충족하는 e-XDI LET 2.2 디젤 엔진이 탑제됩니다. 

이 엔진은 187마력과 3800RPM, 40.8토크를 1400~2800RPM에서 뽑아냅니다. 

e-XDI LET 2.2 디젤엔진은 과거 벤츠에서 사용하던 엔진을 개량한 엔진입니다.

과거부터 쌍용하면 벤츠엔진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차량의 무게가 2톤가량되는데 2.2리터 디젤엔진이면 딸릴 것 같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동승을 하면 초반에 무직하게 밀고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속도에 도달하면 변속기 때문인지 버겁다기 보단 차량이 굼뜹니다.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닌데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본인 주행스타일이 확 밟는 성격이 아니면 큰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버 '도깨비'씨가 렉스턴 스포츠 출고 몇 일만에 엔진에서 경운기 소리가 나서 서비스센터를 들렸지만 그건 그 분이 뽑기 운이 안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아직 엔진이 퍼졌다는 소식을 듣진 못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tzdzdkzPs

쌍용에서는 3톤무게도 거뜬히 끌 수 있다고 하는데 글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변속기는 2가지를 제공합니다. 하나는 현대 트렌시스의 수동 6단 변속기와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입니다.

픽업트럭이라 초반에 기어비를 높게 설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이전 코란도 스포츠 시절에 비트라 자동6단 변속기를 써서 엄청 까였죠.

물론 후반에는 아이신 자동 6단 변속기로 넘어왔지만 여튼 그런 과거가 있었죠.

아이신으로 넘어와서는 그렇게 크게 까이는 모습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다음에는 무조건 8단 변속기정도는 넣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수동기어의 경우 가죽으로 기어부츠가 마련되어 있지만 자동기어의 경우 스탭게이트 방식의 기어노브가 채택되었습니다.

요즘, 스탭게이트 방식의 기어노브를 보기 힘든데 말이죠. 저는 자동기어에 가죽부츠 적용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탭게이트 방식을 더 좋아하죠. 변속할 때 간지난다고 해야 하나요?

 

유로6 C기준에 맞춰서 요소수가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출력과 연비가 상승했지만 그래도

연비가 10KM/h정도를 유지하므로 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차량의 무게가 있다보니 연비가 썩 좋진 않은 것 같습니다. 

 

차체(서스펜션, 프레임 바디와 4-Tronic시스템)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탑제가 되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리프서스(판스프링)이 탑제가 되었죠.

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차량이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서 길어지고 적재중량이 늘고 화물차의 성향이 강해져서 리프서스를 선택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리프 서스보다 승차감 측면에서도 좋겠죠? 그렇지만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타이어가 불규칙적인 노면에 모두 접지를 할 수 있도록 다 방면으로 서스펜션이 움직이도록 설계를 한 것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여튼, 좋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이라고 하는 쌍용자동차에서 내 놓은 프레임바디를 채택했습니다. 

프레임바디란 자동차의 뼈대(프레임) 위에 우리가 아는 자동차를 얹혀놓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레임 바디의 반대로 모노코크 바디가 있습니다. 이는 차량이 하나의 차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모노코크는 뼈대가 곧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에서 모노코크 방식을 채택합니다. 우리가 아는 쏘나타와 그랜져, 싼타페, SM6, 카니발 모두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한 차량입니다. 

 

하지만, 왜? 렉스턴 스포츠에는 요즘 잘 쓰지도 않는 프레임 바디를 채택하였을까요?

정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프레임 바디는 차량이 잘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왜? 여기서 장점 아닌 장점이라고 말했을까요? 그 이유는 사고가 났을 때 차량이 찌그러지지 않으면 그 충격은 분산이 되지 않고 바로

탑승자에게 전달이 됩니다. 

반면, 모노코크의 경우 사고가 나면 차량이 찌그러집니다. 그려먼 차량이 그 충격을 받으며 찌그러지고 탑승자는 그 충격을 덜 받게 됩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오프로드와 같은 레저용도와 화물차 용도 위주로 제작이 된 차량입니다.

만약에, 차가 심하게 기우는데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차체가 휘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차체가 휘면 그것을 수리를 해도 차량은 이상이 있습니다. 완전히 신차 상태로 돌리기 힘듭니다.

이제 렉스턴 스포츠에 프레임바디를 채택한 이유를 아시겠죠? 

결론은 빡센 오프로드 주행과 화물적재에도 차량의 차체를 지키기 위해서 채택된 것 입니다. 

 

쌍용자동차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하자면 

여기에는 4중구조 강철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차제 강성을 높였습니다. 

프레임 바디 차량들은 엔진과, 변속기 필요시엔 드라이브 샤프트 등의 섀시가 프레임에 붇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프레임은 우리가 탑승을 하는 자동차 껍데기(?)와 연결을 하는 부분이 있겠죠? 그 부분을 마운트라고 합니다. 

마운트는 충격완화를 해 주는 역활을 해 줍니다. 이 마운트가 엔진과 서스펜션에서 오는 소음과 진동을 줄여줍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프레임뿐만 아니라 자동차 껍데기(자꾸 껍데기라 하니깐 이상하네..)도 고장력 강판을 이용해서

외부 힘에도 변형을 줄여줍니다. 그래도 프레임보다는 약합니다. 이건 펙트에요.

 

그리고 대망의 4-Tronic시스템입니다.

쌍용자동차하면 가장 유명한 차량이 있죠? 코란도입니다. 

코란도는 한국의 지프차라고 할 정도로 아주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차량입니다. 물론 뉴코란도까지만 말이죠..

이런 훌륭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는 회사에서 만든 4륜구동 시스템이 바로 4-Tronic시스템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에는 4-Tronic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물론 2WD사양에는 안 들어갑니다. 

 

렉스턴 스포츠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데요. 

파트타임 4륜구동은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2륜구동, 4륜구동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2H(2륜 하이)를 넣어 고속주행을 할 수 있으며

도로 환경이 안 좋은 상황에서는 4H(4륜 하이)를 넣어 눈길이나 빗길에 차제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4L(4륜 로우)를 넣어 험로를 탈출시에 도움을 줍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파트타임 4륜구동 차량들이 몇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드네요. 

현재는 포터2와 봉고3, G4렉스턴, 그랜드 스타렉스정도가 있습니다.

(좌) 포터와 봉고의 4륜구동 레버 (중) 그랜드 스타렉스 4륜구동 레버 (우) G4 렉스턴 4륜구동 레버

 

안전장치(에어백, ADAS 등 일부)


렉스턴 스포츠는 프레임 바디의 차량이기에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남을 수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안전도 자료가 없는 관계로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G4렉스턴의 자료를 참고하겠습니다.

G4렉스턴의 경우 종합등급으로 1등급을 받은 차량입니다. 

충돌안전성의 경우 만점인 별5개를 받고 보행자 안전성은 별4개 사고가 나지 않게 방지를 해주는 장치의 점수는 별3개를 받았습니다. 

G4렉스턴의 정면충돌안전성 테스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1FbEuQ7mE&feature=emb_title

※참고로 사이드/커튼에어백의 경우 정면충돌시에 작동조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메뉴얼 기준)

측면충돌안전성 테스트 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embed/P_hBLSDxlJM

 

2017 KNCAP : Rexton Side Impact Test - YouTube

 

www.youtube.com

제 기준에 봤을 땐 안전성이 그리 높진 않은 것 같습니다. 평타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6개의 에어백을 제공합니다. 트림과 옵션에 따라서 사이드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은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여기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릎에어백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타사와는 다르게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정면충돌시에 작동하기 힘들다고 취급설명서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G4렉스턴의 안전성 테스트 영상에 보면 정면충돌시에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미전개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휠 시스템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이탈방지보조장치와 같이 핸들을 보조해주는 첨단 안전장치와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제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장치가 탑제가 되려면 일단,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휠 시스템이 탑제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훗날에는 탑제가 되겠죠? 위와 같은 장치가 없어도 현재도 기본적인 ADAS시스템을 갖추곤 있습니다.

 

차량의 측면 혹은 후측면에 위치한 차량을 감지하여 사이드미러에 표시해주는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SD),

후측방 차량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여 현재 차선변경을 할 수 없을 때를 사이드미러에 경고등과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막아주는 차선 변경 경보 시스템(LCA),

후진시에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후측방 접근 경보시스템(RCTA),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할 떄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는 차선이탈경보 시스템(LDWS),

앞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고를 해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진짜 들이박을 것 같을 때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사고를 막아주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

하이빔을 작동하고 있을 때 전방차량이 감지되면 하이빔을 꺼주는 스마트 하이빔(HBA),

앞차가 출발함을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FVSA)이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AEBS 실제상황 작동 영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oYr8QMbnIM

 

이외에도 제동보조 장치(급제동시 브레이크 압력을 높여 제동성능을 향상시킴), 

급제동 비상 경보장치(급제동시 비상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주는 기능),

차량전복 방지 장치(선회시에 각 바퀴에 동력과 브레이크를 조절하여 전복사고를 방지하는 장치),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

언덕 밀림 방지장치(언덕에서 후방으로 차량이 밀리지 않도록 일정시간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장치),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후방감지기가 차량 전면에도 있어서 전면에 있는 장애물도 알려주는 장치),

스탑 램프 고장 알림 메시지(후미등 전구가 고장났을 때 알려주는 장치) 등이 있습니다.

 

종합평가


걸작입니다.

제 글을 읽어보면 쌍용자동차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그리고 지금 올리는 이 글의 내용을 읽어보면 쌍용자동차를 빠는 글을 올리는 것 같지만 이건 제가 느낀 사실입니다.

 

놀라울 정도의 인테리어와 활용성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국내에서 콜로라도를 제외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는 픽업트럭입니다.

본인이 포터나 봉고를 사야할 정도로 많은 점을 쓰지도 않고 적당히 레저와 간단한 짐을 실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입니다.

 

하지만, 아직 타사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편의장비와 첨단 안전장치가 부족한 점이 많은 이들이 구입을 망서리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점은 분명히 개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사항을 개선하여면 첨단 안전장치는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이 장착되어야 할 것이고 핸드브레이크도 전자식으로 변경되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엄청 가격이 오르겠죠? 거기에 대한 문제점은 구입하는 차주분이 차량 구입에 돈이 충분하다면 문제가 없겠죠.

 

뭐,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괜찮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