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자전거 필수 용품 추천 (휴대용 에어펌프, 타이어 구찌, 자전거 벨)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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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6. 19:38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5000원 다이소 TG삼보 USB 키보드 쓸만 한가? (TG-K8300U)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5000원짜리 다이소 키보드인 TG-K8300U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품이 5000원인만큼 성능보다도 내구성 및 사무용 키보드로 쓸만 한지에 초점

quddydwjswk.tistory.com

오늘은 그냥 자전거에 바람이 많이 빠져서 집 근처 다이소에 가면서 겸사겸사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챕터도 안 나누고 Vlog형식이니깐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다이소로부터 어떠한 스폰서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경상도 경주에서 생존 중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 근처에 다이소도 없었습니다. 주변이 논밭에 산 능선이 웅장해지는 동네임..

그런데 우리 시민분 중에 누군가가 다이소를 이 깡촌에 만들어주어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최근에 타는 애마는 자이크(Jike)라는 빈티지 자전거 전문 브랜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지젤 22인치 아줌마 자전거입니다.

http://www.jik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452&cate_no=40&display_group=1

 

지젤22인치 더치바이크 오리지널 클래식자전거 Dutch Black

상품 도착 후 7일 이내에 가능하며, 전화로 먼저 문의하신 경우 가능합니다. 상품 훼손(제품 포장박스 포함)의 경우 교환/반품이 불가합니다. 교환/반품에 관한 비용(왕복 배송비 30,000원과 조립

jike.co.kr

자이크 자전거는 특이하게도 첫인상 자체가 일본 자전거였습니다.

일본 아줌마 자전거와 같게 뒷바퀴 V브레이크 위치에 있는 휠 잠금장치, 시마노 내장 넥서스 기어와 같은

특징적인 부분이 일본 아줌마 자전거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여튼, 저는 다이소에서 자전거 휴대용 에어펌프와 타이어 공기주입구(전문용어로 구찌라고 함), 자전거 벨을 샀습니다.

이제 집에 가서 빨리 장착해보겠습니다.

자전거 휴대용 에어펌프는 다이소에서 3,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역대급 가성비구요.

휴대용 에어펌프라 거치대가 포함되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던롭 타입과 슈레더 타입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자전거 공기주입구에 대해서 잠깐만 언급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 공기주입구는 쉽게 생각해서 휴대폰 충전단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휴대폰이 갤럭시냐 아이폰이냐 구형 피처폰이냐에 따라서 C타입, 라이트닝, 24핀으로 구별하듯

자전거 공기주입구도 각각 규격이 있습니다.

그 중에 유명한 규격으로는 던롭, 프레스타, 슈레더 3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던롭 타입은 왠만한 자전거에 다 들어가는 규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V타입이라고도 합니다.

짐을 실는 쌀집자전거나, 아줌마 자전거나 유사MTB, 그리고 저가형 미니벨로에 들어가는 규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레스타 타입은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로드 자전거, MTB에도 탑제되고 있고 FV타입이라고도 합니다.

사진에도 보이다 싶이 위에 구찌가 약해서 잘 휘어집니다.다만 공기를 미세조절할 수 있습니다.

프레스타 방식은 맨 위에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에어를 뺄 수 있습니다.

슈레더 방식은 MTB에 탑제되던 타입입니다. AV타입이라고도 합니다.

자동차 정비소에 쓰는 규격과 동일해서 자동차 정비소에서도 공기 주입을 할 수 있습니다.

공기압을 미세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저는 슈레더 타입은 보지 못 했습니다.

설치 방법은 자전거에 있는 물통 거치대 나사홀에 거치대를 대고 나사로 쪼이면 되는데요. (나사는 별도 구입입니다.)

사용설명서에는 물통 거치대 나사홀이 없는 자전거는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쪼여주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 자전거는 물통 거치대 나사가 없는 관계로 케이블 타이 2개로 묶었습니다.

펌프 거치대에 케이블 타이가 지나갈 수 있는 구멍이 상하로 두개가 있습니다.

페달 앞부분에 두면 괜히 댄싱이나 급하게 페달질할 때 펌프 가이드가 돌아가면 걸리적거릴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은 페달 앞부분에 장착하시던데 저는 뒤에다가 장착했습니다.

펌프는 이렇게 생겼구요. 디자인도 꽤나 세련되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만큼 플라스틱 마감이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3,000원에 플라스틱 마감까지 바라면 도둑놈이죠?

길이는 약 20cm 안팍으로 부담되지 않고 작은 크기라서 휴대하기에도 좋습니다.

또, 제품 무게가 가벼워서 자신이 경량덕후라면 장거리 뛰기 전에 무조건 추천합니다.

 펌프를 최대로 올리면 이렇게 길어집니다. 다만, 오른쪽에서 언급하듯 펌프 상단 막대기는

펌프질할 때 힘을 받는 부분은 아니지만 좀 길게 나와 있어 펌프질할 때 저는 불편하게 느꼈습니다.

아마, 펌프질을 쉽게 하라고 일정 공간 여유를 둔 것으로 생각 되지만 조금 더 짧아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펌프 하단에는 던롭 타입 자전거 주입구에 맞는 변환 어댑터가 있습니다.

 공기주입구입니다. 타이어 구찌에 끼우면 물리는 느낌이 단단합니다.

 자전거 구찌와 물린 모습입니다. 제 자전거는 던롭 타입이라 제공되는 변환 어댑터를 끼우고 자전거 구찌에 물려야 쓸 수 있습니다.

어댑터와 주입구를 물린 느낌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꽉 물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렴한 자전거 공기주입구인만큼 에어가 샐 수 있는데 에어가 세지 않고 잘 들어갔습니다.

작동방법은 던롭 기준으로 기존 자전거 구찌에 바람 세지 말라고 꽂아둔 고무캡을 빼고 제공되는 변환 어댑터를 끼워주고

펌프를 그 위에 꽂아주고 펌프 위에 있는 레버를 90도로 재껴주고 펌프질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펌프 자체가 크기가 작아서 완전히 바람이 다 빠진 상태에서는 제 자전거가 22인치 타이어임에도 펌프질 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 만큼 한 번에 공기가 주입되는 양이 적다는거죠.

좌측 사진이 구찌를 교체한 후 모습 우측은 문제의 너트

 뒷바퀴는 구찌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에어가 들어갈 생각을 안 해서 같이 구입한 다이소 1,000원짜리 구찌를 사서 꽂았습니다.

다이소 구찌는 던롭 타입입니다. 제가 알기론 프레스타는 구찌를 따로 팔지 않고 타이어 주부(튜브)에 같이 붙어있는 걸로 압니다.

다이소 구찌의 단점이 있었는데요. 제 자전거 타이어가 그렇게 흔한 규격은 아니지만, 던롭 규격임에도

자전거 휠과 튜브를 밀착시켜주는 너트기 기존에 달려 있던거랑 호환이 되지 않았습니다.

너트의 나사선이 살짝 뭉개진걸로보아 절삭이 잘 못된 불량품을 판 것으로 추청됩니다. 기존껄 쓰면되니 신경 안 쓰기로 합니다.

다이소 구찌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1,000원에 구찌 바퀴 2개분을 주는데요.

구찌 교체하고 일주일정도 험하게 자전거를 탔는데요. 아직도 공기압이 짱짱합니다.

구찌를 교체하고 나니 공기주입이 원활했습니다.

앞바퀴에 바람 넣고 나니 손으로 꾸욱 눌러도 안 들어가죠?

이제 망가진 자전거 벨을 교체해보겠습니다.

기존에 자전거 벨은 자전거에 기본으로 달려있던 순정인데요. 노상에 세워두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녹도 쓸고

안에 스프링이 부러져서 소리도 나지 않고 레버가 리턴되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 벨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크롬으로 빤딱빤딱하니 제품명처럼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위 사진처럼 그냥 포장이 노출되어 있어서 다이소 매장에서 직접 청음을 해보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자전거 벨이 너무 오래 녹 슬어서 나사선이 뭉개져 핸드 그라인더로

녹슨 철조각을 그냥 갈아버려 제거하고 녹슨 부위를 깨끗하게 딱았습니다.

설치방법은 그냥 핸들바에 벨을 설치할 위치를 잡아두고 고정시키는 나사로 핸들바와 자전거 벨을 꽉 쪼우면 됩니다.

벨소리는 그냥 자전거 벨소리입니다. 새거라서 그런지 벨소리가 상당히 잘 들립니다.

 이렇게 저의 자전거에 휴대용 자전거 펌프와 자전거 벨을 새롭게 달았습니다.

위 장착샷으로 보았을 땐 큰 차이도 없죠?

다이소 제품이 내구성이나 너무 떨어지는 마감 때문에 구입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꽤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릴 때는 저 물품들을 구입하고 일주일 뒤에 올리는건데요.

아직까지도 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찌의 규격이 달라 너트가 안 맞아 구찌 자체도 호환이 되지 않으면 어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제가 자전거로 매일 같이 시골길을 달리고 있음에도, 바람도 안 빠지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평소에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다이소 휴대용 자전거 펌프와 던롭타입 쓰신다면 구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 픽시나 로드 타시는 분들 그리고 이외 자전거 타시는 분들

자전거에 멋 떨어진다고 자전거 벨 안 다시는 분들 있다면 무조건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벨 특성상 정말 큰 소리는 못 내도 도심 한가운데서는 자전거 벨 들으면 자전거 지나가는거 보행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전거 라이딩 실력을 과하게 믿지 마시고 무조건 안전장비는 장착하고

한국에서 "자라니"가 아닌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문화와 인식으로 개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