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시리즈를 버린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VELVET)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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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0. 14:44

안녕하세요.

병용텔레콤입니다.

 

오늘은 LG전자의 출시예정 스마트폰인 LG 벨벳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LG 벨벳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LG G8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망작 중 망작 LG G8


제가 지난 네이버 블로그에서 언급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LG전자의 망작 스마트폰 중 하나인 LG G8에 대해서 짤막하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의 G8은 G시리즈 스마트폰 중 판매량이 가장 부진하였던 스마트폰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문제점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 중하나가 네이밍입니다.

단순히 LG G8이 아닌 LG G8 ThinQ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ThinQ라는 글자가 붙었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정말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ThinQ라는 글자로 이렇게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네이밍이 어떻게 됬는 단말기 자체만 잘 만들어도 괜찮죠?

하지만, 단말기 자체도 워낙 구리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큰 문제점은 Z카메라입니다.

Z카메라는 ToF 센서를 기초로 만들어진 장치로 정맥 인증 (생체 인증 중 하나), 에어 모션 등

손으로 휴대폰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입니다.

얼핏보기엔 손가락으로 휴대폰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하기 유용할 것 같지만,

그런 상황에서 조차 사용하기 힘듭니다.

 

만약에 우리가 빵을 만들거나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는 휴대폰을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없으니깐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저 Z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선 빵을 만들고 있으면 손에 밀가루가 묻는지, 반죽이 손에 들러 붙어 있을 것이고 주먹밥을 만들때도 우리는 대체적으로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심지어 치킨을 먹는다고 하여도 비닐장갑을 끼거나 휴지로 싸서 먹으면 손이 베리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충분히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목장갑을 끼고 있는 상황에서 조작이 가능하냐? 혹은 등산을 할 때 한 손에 스틱을 잡고 조작할 수 있냐?

등등의 각종 상황에서 어떻게 쓸려고 애를 쓴다고 하여도 쓸 곳이 없습니다.

또한, 이 Z카메라는 배터리도 거의 상시로 잡아먹고 있어서 오히려 없었는게 낳을 정도의 장치입니다.

물론, 쓸모 있는 경우가 있다면, 저조도에서 얼굴인식이 매우 잘 되는 편인게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폰을 샀다고 지인들에게 자랑할 때 매우 좋습니다.

 

제가 G8을 언급한 이유는 이 Z카메라와 네이밍입니다. 정말 너무 터무니 없는 네이밍과 기능인 것입니다.

이런게 새로 출시한 LG 벨벳에도 탑제되지 않길 바랍니다.

사실, G8이 망한 이유는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데 심각한 2가지를 간추린겁니다.

 

기존 네이밍 체계에서 벋어난 LG 벨벳


LG 벨벳이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이 네이밍에 있습니다. LG전자가 드디어 G시리즈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LG 스마트폰의 'G'가 싫었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반길만한 사항으로 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LG 벨벳이 탄생하기 전에 예상 네이밍으로 LG G9 ThinQ였던거에 비하면 훨씬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드디어 ThinQ가 제거되었습니다!

즉, 깔끔하게 LG 벨벳'이라는 네이밍을 정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인덕션은 없다. 대신, 물방울폰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기본적으로 듀얼 카메라 이상은 깔고 시작합니다.

따라서, 휴대폰 뒷하우징의 디자인이 망합니다.

 

그 예를 들어서, 애플의 아이폰11과 11Pro, 삼성 S20 시리즈가 있습니다.

(좌) 아이폰11 시리즈 (우) 갤럭시 S20 시리즈

흔히들, 저 휴대폰들의 후면카메라를 보고 하는 말이 인덕션인데요.

SK매직의 모 인덕션

 

 

 

딱봐도 주방기기 인덕션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LG 벨벳이 소비자들에게 마음을 끈 가장 큰 부분이 이 카메라 디자인입니다.

위의 휴대폰과 달리 세로로 배치된 물방울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로로 배치되어 있어서 갤럭시 노트10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카메라가 모두 붙어 있어서 물방울 느낌은 없습니다.

저 또한, 이 디자인이 상당히 예뻐서 마음에 끌렸습니다만 아이폰SE (2세대)가 워낙 가성비여서..

 

물방울 디자인에 대해 언급한 만큼 한가지만 더 언급하자면,

LG G8 ThinQ에 장착되어 있었던 ToF센서가 이번 LG 벨벳에도 탑제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LG 벨벳에 사용될 ToF센서는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LG G8 ThinQ의 경우 스마트폰 전면부에 장착되어 있어서 생체 인식 및 각종 휴대폰 조작에 사용됬지만,

LG 벨벳의 ToF센서는 스마트폰 후면부에 장착되어 있어서 

제 생각엔 AR시스템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카메라 촬영에 사용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ToF센서가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전면부에 있을 때보다는 

이 ToF센서의 진까를 확실히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 ToF센서가 탑제되는지 V60(국내 미출시)에 탑제된 것처럼 커다란 센서가 탑제되는지는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엣지 디스플레이 탑제


삼성 스마트폰의 특징 중 하나인 엣지 디스플레이가 LG 벨벳에 탑제됩니다.

LG전자에서는 이것은 3D 아크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예쁘기 때문에 

물방울 카메라로 예쁜 LG 벨벳의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엣지 디스플레이 특징상 간혹 가다가 엣지부분이 잘 못 터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수리 비용도 상당히 올라가게 됩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장단점이 각각 있지만, 디자인으로 승부를 볼려고 하는 듯한 LG 벨벳에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엣지 디스플레이도 워낙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시장의 반응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엣지 디자인 때문인지, 갤럭시 노트10과 마찬가지로 SIM Card 및 Micro SD Card Slot이 상단에 있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갤럭시 노트10과 비슷하였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도 비슷했습니다.

 

추가로 전면부에는 기존 LG 스마트폰과 똑같이 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치 디스플레이를 상당히 싫어하지만, 

LG 벨벳의 노치는 지난 LG G8 ThinQ와는 다르게 노치의 크기가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그래도, 노치는 정말 극혐입니다.

내가 아이폰X시리즈와 11시리즈 극혐하는 이유

 

 

 

이런 LG 벨벳에도 출시 전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렇게 LG 벨벳의 관심은 잠시 반짝거림에 그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SE (2세대)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는 엔트리급에 해당되는 아이폰SE (2세대)는 기존 애플과 같지 않게

64GB모델 기준 50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하고, 여기에 아이폰11 Pro에 장착된

애플의 A13 Bionic 칩셋이 탑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Touch ID가 탑제되고 디자인도 기존 아이폰8과 동일한 디자인과

애플다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LG 벨벳보다 훨씬 빨리 공식 출시를 하였는게 한 몫하였습니다.

 

LG 벨벳도 여기에 맞는 경쟁력을 가지면 좋겠지만, 

LG 벨벳의 경쟁력은 아이폰SE (2세대)에 비하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존 LG스마트폰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을 분더러, 

 

가장 큰 문제는 출시가가 80만원으로 예상되는데 프로세서가 퀄컴 스냅드래곤 765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대 4K 30프레임까지만이 재생이 가능한 프로세서이고 

퀄컴 측에서는 중상위 단말기에 탑제될 프로세서라곤 하는데,

성능으로만 보았을 땐 이미 2~3세대 전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탑제되던 프로세서입니다.

즉, 프로세서를 보고 이것이 플래그쉽이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80만원대의 스마트폰치고는 성능이 상당히 좋지 못한 LG 벨벳을

어떻게 마케팅할지는 LG전자에 달려있겠죠?

 

그래도 아이폰SE (2세대)와 비교했을 때 벨벳의 장점?


LG전자에서 예전에 G시리즈는 4G LTE단말기이고 V시리즈는 5G모델이라고 설명한 적 있었는데요.

G시리즈의 후속에 가까운 모델임에도, 5G 모뎀이 탑제가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국내에 5G 커버리지가 완벽하지 않고,

5G라곤 하지만, 사실상 4.5G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점이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이폰SE (2세대)가 LTE 모뎀을 탑제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훗날 5G 커버리지가 완벽해진다면 LG 벨벳의 네트워크 성능이 아이폰SE (2세대)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RAM용량입니다.

지금 현재까지 LG 벨벳에 탑제될 RAM용량은 8GB 혹은 6GB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유는 LG 벨벳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벤치마크 테스트 흔적이 인터넷을 떠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LG 벨벳의 RAM용량은 6GB와 8GB 두 가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서 각각 다른 RAM을 탑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회사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마케팅을 해왔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폰SE (2세대)의 경우 3GB의 RAM을 탑제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LG 벨벳의 예상 RAM용량에 반토막이며, 따라서 다량의 데이터를 한 번에 불러올때 

LG 벨벳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단말기의 OS가 달라서 이 점에 대해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3.5파이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LG 스마트폰의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인데요.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따라올 수 없는 유선의 음질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스피커나 장비에 연결할 때 유선만큼 확실한 것도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LG 벨벳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위에서 아이폰SE (2세대)보다 LG 벨벳이 좋은 점에 대해서 짤막하게 언급하였지만,

이렇게 언급을 하여도 LG 벨벳보다 아이폰SE (2세대)가 가성비로나 성능면에서 훨씬 앞서기에

 

아이폰을 거부하시는 소비자를 제외하곤 왠만하면 아이폰SE (2세대)를 구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LG 벨벳은 소비자의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LG전자에서 몸소 보여준 것이기에 

LG 스마트폰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쇠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위기의 LG전자 MC사업부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