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레트로를 실고 - 파나소닉 RF-562DD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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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6. 23:37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파나소닉에서 FM,AM 그리고 단파방송이 청취가능한 라디오인 RF-562DD를 리뷰하겠습니다.

이시국 거리는 사람은 지금 꼴받게 하지말고 지금 나가라..


파나소닉의 RF-562DD는 레트로한 디자인과 DC전원이 사용가능하고 단파방송을 수신할 수 있어

최근 캠핑족 및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인기가 많은 라디오인데요.

한국에 정식수입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그 이전에 소니에서도 이 라디오와 비슷한 디자인의 레트로 스타일의 라디오가 출시되고 있어서 최근까진 주목받지 못했었습니다.

지금부터 바로 파나소닉 RF-562DD에 대해 알아보겟습니다.


1. 구입


저는 쿠팡에서 4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쿠팡에서 구입할시 지방의 경우 주문당일 다음날에 배송완료되었습니다. (경주시 기준)

아래 링크에 구입링크 걸어두겠습니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50641475?vendorItemId=3426920706&isAddedCart=


2. 개봉기


역시, 쿠팡답게 배송은 정말 빠릅니다. 

쿠팡 홈페이지에서는 2일정도 배송기간이 걸린다고 하였지만, 바로 다음날에 도착했습니다.


박스에 따로 에어캡이 있진 않았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없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제품 본래의 박스 안에 또, 스티로폼으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이죠.


제품이 출시한 연도가 있다보니깐 전반적인 박스 디자인은 올드한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동남아시아쪽에 가면 볼 수 있을 법한 단순명료한 느낌의 박스 디자인입니다.

박스의 두께도 얇고 제품 설명서는 박스 뒷면에 있는 저 설명 외에는 없습니다.

설명서 언어는 글로벌 제품답게 아랍어도 있고 영어도 있어 상당히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박스 위에는 전형적인 파나소닉 제품답게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Panasonic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상술하였듯 제품본박스 안에 스티로폼으로 제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있었으며,

제품은 비니루(?)에 잘 싸여있어서 기스도 없었습니다.


인조가죽으로 만든 듯한 케이스를 씌운 라디오의 모습입니다.

인조가죽의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제법 예쁘고 형태가 괜찮습니다.


제품 오른쪽에는 DC 3.6V의 상시전원을 넣을 수 있는 포트와

그 위에는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3.5파이 이어폰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시전원인 DC 3.6V 어댑터는 별도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케이스와 라디오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단추 4개로 고정되어 있고 

뒷편 가운데에 보이는 스위치는 FM-AM-단파 순서대로 라디오 방송대역을 셋팅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어도 안테나를 비롯한 라디오 스트랩 등을 위한 공간은 

오픈시켜서 설정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케이스와 제품을 나란히 두어보았습니다. 

케이스가 제품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따로 케이스와 제품이 분리될 일은 없어보였습니다. 


케이스를 뺀 제품의 모습입니다.

정말 레트로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탈과 검은색 플라스틱을 활용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고,

커다란 스피커가 디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맨 위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주파수 설정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FM-AM-단파방송의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으며

FM의 경우 88MHz에서 108MHz까지

AM의 경우 530kHZ에서 1,605kHZ까지

단파의 경우 4.75MHz에서 18MHz까지의 대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우측에는 라디오의 전원겸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와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는 노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브의 촉감은 스무스하고 부드럽게 움직여 특히 주파수의 경우 정밀한 주파수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원은 볼륨노브를 올리다가보면 "딱" 걸리는 느낌이 들면서 전원을 켜고 끌수 있습니다.

제품 좌측 하단에는 "Panasonic"이라는 고급스러운 엠블럼이 붙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두께는 생각보다 꽤 두껍습니다. 

덕분에 휴대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제품을 세워두었을 때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제품측면의 마감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실제 촉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제품 상단에는 안테나 수납공간과 스트랩을 걸 수 있는 양옆에 고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제품정보와 중앙에는 라디오방송 대역설정 스위치, 건전지 소켓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되었네요. 인도네시아 제품은 처음 만져봅니다.


건전지는 표준 D사이즈 건전지 2개가 장착됩니다.

표준 D사이즈 건전지는 가까운 마트나 다이소같은 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전지를 장착할 때 건전지 소켓의 용수철이 휘어서 장착되지 않게 조심하세요.

휘어도 기능상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따로 수리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깐요.


최초구입시, 건전지 소켓 안에는 지퍼백에 위에 보이는 스트랩이 동봉되어서 옵니다.

상술하였는 스트랩 고리에 끼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안테나의 길이는 어림잡아 40cm이상되어 보입니다.

안테나는 제품을 정면으로 상/하 각도조절은 되지만, 앞/뒤로 각도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3. 청음


FM, AM 그리고 단파방송 모두 청음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WfaJ3eTl1oA


어떠신가요? 저는 생각보다 청음시에 주파수만 잘 맞으면 노이즈가 아예 안 들리는 수준이어서 놀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낮에 촬영되어서 노이즈가 많지만, 야간에 청음시에는 정말 깨끗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단파방송의 경우 경주시에서는 일본과 중국(다른 나라 일 수도 있음)의 방송이 잡혔습니다. 

북한 방송 듣고 싶었는데 쩝..


여튼, 라디오 품질은 정말 좋습니다. 안테나 길이도 꽤 길어서 

송신소 거리가 꽤 길어도 노이즈는 있지만, 청음이 가능한 정도의 수신률을 보여줬습니다.


4. 총평


최근에 캠핑의 열풍에 힘 입어 포터블 라디오 시장이 커지고 레트로 열풍으로 인해 클래식한 디자인이 유행입니다.

해당 라디오는 위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라디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디자인 또한 완벽한 라디오입니다.


저의 경우 아빠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서 급하게 라디오를 구입했습니다만,

생각 외로 상당히 좋은 라디오를 만나 좋습니다.

다만, 라디오의 기능만 작동하고, 이외에 기능이 없는점이 아쉽지만, 이것도 레트로 라디오의 느낌이므로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파나소닉 RF-562DD의 생산과 이와 같은 레트로 라디오의 생산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추신.


최근들어서 가장 장문의 포스팅을 해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장문의 포스팅도 자주 했었는데 

최근에는 뜸해졌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다시 한 번 장문의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촬영용 카메라를 바꿨어요! 이 포스팅 이후에 올라는 포스팅에는 아마 소니RX100 Mk6로 촬영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