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던 Mac OS - macOS Big Sur

병용전자

·

2020. 11. 30. 19:06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애플의 새로운 macOS인 Big Sur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애플에서는 Apple Silicon 기반 M1칩을 탑제한 맥북과 맥미니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맞는 OS인 macOS Big Sur을 WWDC 2020에서 발표했습니다.


왠만하면, OS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잘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번 Big Sur 업데이트는 제가 원하는 업데이트 내용을 많이 반영하여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1. macOS Big Sur 지원(업데이트 및 탑제)사양


맥북 

2015년 이후 모델 

맥북 에어 

2013년 이후 모델 

맥북 프로 

Late 2013 이후 모델 

맥미니 

2014년 이후 모델 

아이맥 

2014년 이후 모델 

아이맥 프로 

전체 모델 

맥 프로 

2013년 이후 모델 

위 모델 이전에 출시된 모델의 경우 Big Sur업데이트 지원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전의 모델의 경우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선 탈옥을 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2. 변경된 점(내 눈에 띈 점)


1. 전반적인 테마 변경

위 사진은 기존의 macOS Catalina에서의 모습입니다.

독이 각지고, 상단메뉴의 글꼴이 굴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잇 싯팔 초능력 맛 좀 볼래? 호잇? ㄱㅅㄲ


위 사진은 이번에 업데이트된 macOS Big Sur의 모습입니다.


독이 마치 iPad OS처럼 둥글둥글해지고 아이콘도 ios와 iPad OS처럼 둥글둥글해졌습니다.

디자인이 많이 변한 아이콘도 일부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외장하드나 시스템 하드디스크든 상관없음)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상단메뉴의 글꼴이 작아지고 볼드의 느낌도 없어졌습니다.


각종 알림창도 둥글둥글한 테마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여기서 보면 상단메뉴창의 아이콘과 글꼴 모두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파인더(Finder)의 테마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창을 열 때 창 주위가 각진 사각형이 아닌 둥근 사각형으로 변경되었으며,

파인더의 전반적인 테마도 각, 부위별 경계가 없이 깔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알림창도 변경되었는데요.

가운데에 '시스템 확장 프로그램 차단됨'이라는 창 보이나요? 

기존에는 프로그램 상단에 크롬(웹브라우저)처럼 살짝만 알림창이 떴지만,

이제는 따로 개별적인 창이 나와 알림창이 뜹니다. 


이 창이 나왔으니 하나 추가팁을 알려드라자면, 

카라비너 엘레먼트나 다른 응용프로그램이 이번 Big Sur 업데이트 이후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 경우 각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면 왠만하면 해결됩니다.

참고로 카라비너 엘레먼트의 경우 Big Sur에 맞는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위젯 등장

ios14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폰에도 드디어 위젯이 생겼었죠?

이제 맥에서도 위젯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위젯의 종류는 ios와 거의 비슷한 종류가 있습니다. 

맥에서도 조만간 서드파티 위젯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ios와는 달리 메인화면 등에 위젯을 따로 배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시계를 둘러야만 위젯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제어센터 디자인 변경

제어센터를 비롯하여 Wi-Fi 설정창과 Bluetooth 설정창도 iPad OS와 ios와 유사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어센터에서 밝기와 음량 설정이 상당히 편리해져 좋았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테마의 가독성이 좋아지고 편리해졌습니다.


5. 부팅음 부활

구형 맥이나 매킨토시 시절에서 쓰이던 부팅음이 다시 부활했습니다!!!!

저의 경우 부팅음 설정을 위해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통해서 2017년 아이맥에 부팅음을 부활시켰었습니다.


이번 macOS Big Sur에서는 설정->사운드에 들어가서 부팅음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부팅음의 음색이 기존과 달리 음이 낮아졌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부팅음의 경우 맥의 음량을 최대로 설정하고 재부팅하면 상당히 큰 부팅음이 들렸었습니다.

"두웅~~~"이 기존 부팅음이었다면, 이젠 "추웅~~~"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부팅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경고음 또한, 깔끔하고 듣기 좋게 수정되었습니다.

경고음과 부팅음에 대한 청음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6. 아이메세지 미모지 추가

안 쓰는 기능이긴 하지만, 아이메세지에 미모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상당히 업데이트가 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이제는 애플에서 인텔맥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소홀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인텔에서도 생각보다 호환성이 괜찮았습니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실행도 괜찮았고, 업데이트 내역도 잘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사운드(부팅음 및 경고음) 그리고 제어센터와 각종 테마의 변경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언급한 위 사항 이외에도 사파리(웹브라우저)의 개선과 에어팟 제어 등의 기능이 생성되었답니다.

 

하지만, 저의 맥(2017년 iMac 4K Retina 1TB Fusion Drive)의 문제인지

부팅 속도나 잠자기 모드에서 깨울때 속도가 정말 느려졌으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카라비너 엘레먼트 및 일부 서드파티 프로그램의 호환성이 떨어졌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부팅속도에 대해서 추가적인 언급을 한다면 저처럼 퓨전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맥의 경우 몇 번의 부팅을 한다면 SSD에 macOS관련 프로그램으로 실행되면 속도의 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