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폭발 이후 최악의 삼성전자 논란 - 삼성전자 갤럭시 GOS 게이트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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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6. 18:15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2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플래그쉽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큰 논란이 생겼습니다.

바로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군에 적용된 GOS(Game Optimizing Service)의 과도한 성능 조정 논란입니다.

오늘은 이 GOS가 무엇인지 이걸로 인한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점과 삼성전자 공식 입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OS란? 갑자기 논란이 된 이유는?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영어 그래도 게임 최적화 서비스입니다.

GOS는 삼성전자 갤럭시 S7 시리즈부터 탑재되어 현재 갤럭시 S22 시리즈까지 탑재되고 있습니다.

 

GOS는 게임 최적화 서비스로 게임이 실행되는 동안 게임의 프레임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장치의 성능이 게임에 최적화되도록 하는게 겉으로 들어난 GOS의 역활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GOS를 사용하였던 실질적인 목적은

스마트폰의 발열과 과도한 전력 사용을 막아 배터리 타임을 보호하고

배터리 폭발이나 기기 내구성을 보호하는 앱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장치의 성능이 게임에 최적화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게임이 실행될 동안 성능이 하락하도록 설정하는 앱입니다.

 

갤럭시 S7부터 탑재되기 시작했던 GOS가 갑자기 논란이 되는 이유는 

GOS의 제어가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심각할 정도로 장치의 성능을 하락시켰고

무엇보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출시 이후에 SBS의 IT유튜브 채널인 '오목교 전자상가'에서

비트(진행자)가 삼성전자 직원을 대상으로 갤럭시 S22의 논란거리를 QnA하는 영상에서

비트가 GOS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GOS를 추후에 풀어줄 의항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직원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GOS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찾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답변하여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GOS에 의문을 품은 미니기기 코리아의 갤럭시 탭 S8 울트라 사용자가

직접 3D Mark 벤치마크 앱의 이름을 미호요의 오픈월드 RPG 게임인 '원신'으로 이름을 바꾸어

3D Mark 벤치마크를 측정한 결과 갤럭시 탭 S8 울트라의 벤치마크 점수가 심각할 정도로 하락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직원은 안전을 위해서라고 말한 굉장히 책임감 떨어지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의심할만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또한, GOS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보여주었지만,

GOS가 적용되자마자 칼같이 성능을 제한시켜 처참한 벤치마크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GOS 적용 전후 벤치마크 결과

 

GOS On/Off 유무 긱벤치라는데...ㄷㄷㄷ - 미코

이거 무시무시하네요 ㄷㄷㄷㄷ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alaxy&no=364009&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8%B1%EB%B2%A4%EC%B9%98&page=1 위 링크에 GOS적용가능한 긱벤치 앱...

meeco.kr

갤럭시 S10부터 S22까지 GOS 적용 전후 긱벤치5 테스트 결과입니다.

성능 하락의 폭이 최신 기종일 수록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싱글코어 성능이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싱글코어나 멀티코어 성능 하락의 폭이 갤럭시 S21부터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많은 사용자들이 말하듯 S21 시리즈의 심각한 하드웨어 다운그레이드로 인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S21부터 베이퍼챔버 없이 흑연패드만 발려있고 발열 논란이 일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땜빵한 이력이 있습니다.

S22의 경우 발열 문제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서

발열 대책이 모자란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발열 대책이 스냅드래곤8 Gen1이 탑재된 스마트폰 중 가장 잘된 샤오미 12 Pro에서도 발열과 높은 전력소모량으로 인해 성능이 다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이런 하드웨어적인 결함을 소프트웨어로 은폐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GOS는 게임을 최적화 시키는 프로그램이기에 게임을 실행시킬 때에만 성능 조작이 된다라고 알려져있습니다만,

GOS 앱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면 게임이 아닌 카메라나 One UI 홈런처와 같은

일반 앱에도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공식 입장에 따르면 게임이 아닌 일반앱에는 GOS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실제 게임이 아닌 다른 앱에서도 성능 제어 정황이 포착되면서 삼성전자의 주장이 거짓말에 가까워졌습니다.

 

결론은 Heavy 게임을 돌리는 사용자는 물론이고 Lite하게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도

GOS의 성능제어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측에 삼성전자 S시리즈 벤치마크는 GOS를 적용해서 긱벤치를 돌린 결과값입니다.

 

삼성전자의 GOS 공식 입장

(좌) 1차 입장문 (우) 2차 입장문


삼성전자의 이번 GOS 논란이 시작되자 긱벤치의 개발자 존 풀(John Poole)은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갤럭시 S7부터 현재 모델까지 벤치마크 치팅(벤치마크 결과를 속임)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 하였고 갤럭시 S10 시리즈부터 S22 시리즈까지의 벤치마크 결과를 긱벤치 벤치마크 차트에서 빼버렸습니다.

 

저 또한 이번 논란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가 많이 상실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에 대상이 되는 갤럭시 제품군에 GOS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하드웨어 측면에서 발열 및 고객의 안전에 관계가 있을 경우 서비스 센터에서 리콜 조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해결 방안에 따라서 앞으로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량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