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32 LTE 개봉기 및 실사용기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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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 23:02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스마트폰 개봉기와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같이 실사용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3월에 접어들어서 삼성전자에서는 잇다라 중급기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최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2 LTE모델의 개봉기와 실사용기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봉기


과거 삼성 스마트폰들의 패키지는 보급형이나 중급기나 비슷한 패키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급에 따라서 패키지에서 차별화를 두어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포장되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디자인은 최근에 출시되는 삼성의 중급기 라인업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새하얀 배경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갤럭시 A32도 이에 맞춰 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쉽 라인업과는 달리

얆은 코팅된 종이로 포장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 안에는 제품 본체와 무려 15W A타입 고속충전기(!!!), A to C타입 케이블, 유심핀, 간단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 본체는 예전과 같이 간단한 스펙이 적힌 필름에 싸여져 있습니다. (삼성폰 언박싱 정말 오랜만임)

 갤럭시 A32 개봉을 하면서 아이러니한 부분이 고속충전기를 제공하는거였는데요. 플래그쉽 라인업인 갤럭시 S21에는

일반 충전기 마저도 환경을 목적으로 제공하지 않았는데요. 갤럭시 A32와 같은 보급형 라인업에는

고속 충전기를 제공했다는게 아이러니했습니다.

제공을 해주니 고맙긴한데 이럴꺼면 S시리즈에서도 충전기를 탑제하는게 어땠을지 싶습니다.

A타입 충전기를 제공하는만큼 A to C타입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3.5파이 이어폰잭이 있음에도 번들 이어폰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디자인


 갤럭시 A32의 전면과 후면입니다. 전면부는 요즘 스마트폰답게 볼건 없고 후면부는 정말 예쁩니다.

전면부는 펀치홀은 아니고 노치 카메라가 있고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가 탑제되어 있습니다.

노치(전면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지만, 아이폰X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에 적용되는 노치처럼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배젤도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두꺼운 편이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후면부 카메라 디자인이 마치 LG 벨벳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3개의 카메라 렌즈가 세로로 이어져있습니다. 접사, 초광각, 메인, 심도(맵스) 카메라와 같이 다양한 카메라 렌즈를 탑제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우리집 조명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노출 빡세게 올려도 저 정도네?

갤럭시 A32 후면부 아래에는 삼성로고와 IMEI번호(휴대폰의 주민등록번호)가 있었습니다.

 10원의 두께의 0.75배정도 되는 두께의 카툭튀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최근 스마트폰 치곤 용납할 수준이죠?

갤럭시 A32의 우측에는(액정을 보는 방향 기준) 하단에 전원버튼과 상단에 볼륨 업/다운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며

좌측 상단에는 Nano USIM을 장착할 수 있는 심트레이 슬롯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선호하지 않는 빅스비(삼성의 음성인식 비서) 버튼이 없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트레이는 삼성 스마트폰답게 정말 긴 심트레이가 장착됩니다.

사이즈만 보면 듀얼심도 충분히 장착했어도 됬을거 같은데

아마, 제가 알기론 해외에 수출되는 모델에는 듀얼심이 장착된 모델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심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Nano USIM을 장착할 수 있고 Micro SD카드를 꽂아 저장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에서도 꽂을 수 없는 Micro SD카드를 꽂을 수 있는 것도 아이러니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좌측부터 3.5mm 이어폰잭(!!!), 통화 마이크, C타입 단자, 내장 스피커가 있고

상단에도 마이크(녹음용으로 알고 있음)가 있습니다.

3.5mm 이어폰잭을 제공해주는건 정말 반갑네요.

사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도 1~2만원대로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모델이 있지만,

외부 음향기기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짜리 이어폰, 무엇보다 음질은 확실히 유선 이어폰이 좋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았을 때 3.5mm 이어폰잭을 제공해주는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플래그쉽 모델에 탑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핸즈온한 모습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게 마치 S21이나 S20 기본형 모델을 잡은 듯 편안합니다.

물론, 이 스마트폰도 6인치가 넘는 나름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제하고 있어

그렇게 편한 그립감은 아니지만 6인치대 치곤 편안합니다.

 

제품 실사용기


 

최근 삼성 스마트폰의 부팅 로고가 변경되었는데요. 이전보다 깔끔해진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래에 있는 깨알 안드로이드 마스코트도 귀엽네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평소에 보다가 SUPER AMOLED를 보니깐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깨끗하지만, SUPER AMOLED는 윤곽이 확실한 느낌이 더욱 확 와 닿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샤프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글을 읽더라도 가독성이 확실히 좋아보였습니다.

홈 화면이나 제어판도 삼성의 ONE UI 3.1의 탑제와 안드로이드11의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과거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이후 6.0 마시멜로 이후 UI가 굉장히 심플해지고 깔끔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어떻게보면 애플의 IOS와 비슷해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IOS 역시 안드로이드와 비슷하게 상세설정 부분을 살리는 입장이어서

딱 짤라서는 말을 못 하겠습니다만, 제가 잠시나마 메인폰을 갤럭시 A32로 이동하고 사용해보니

아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특유의 개방감이 높았습니다.

홈버튼이 없어 내비게이션바가 그 위치를 대신하고 있었고

AOD(Allways on Display)도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ge 패널을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이중 분활하여 멀티윈도우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굳이 유튜브 프리미엄 신청 안해도 되겠죠?

갤럭시 A32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갤럭시 A32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9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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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율에 관한 내용은 이미 한 번 다뤘기에 위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일상적인 영역(단순히 화면을 슬라이드하거나 전환되는 정도)에서는 무리없이 90Hz의 성능을 뽑아줄 수 있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미디어텍 Helio G80 프로세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화면은 무리없이 90Hz를 뽑아주고 있었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이

이를 받아주지 못해 렉 비슷하게 화면 끊김이 한 번식 눈에 들어왔습니다.

화면의 밝기는 자동조정되며 800니트까지 밝기를 지원합니다만 800니트라는 수치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주간에 밝은 곳에서 사용을 해보아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었기에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6.4인치에 20:9비율 2400x1080(FHD) 411ppi의 스펙을 가진 디스플레이인지라

매거진이나 나무위키를 읽을 때 확실히 눈에 글이 시원하게 잘 들어왔습니다.

미디어텍 Helio G80에 대해서 언급되었으니 갤럭시 A32의 퍼포먼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인지라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그냥 짤막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성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래픽 옵션은 풀옵션입니다.

위 플레이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크게 렉이 심하게 걸리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간혹 화면 전환이 심할 경우 혹은 전장이 복잡한 경우 가끔식 버벅임이 발생했습니다.

예전엔느 A시리즈 모델에서는 렉이 심하거나 그래픽 설정을 올려도 품질이 낮아

플레이하기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열은 지난 번 갤럭시 S21 울트라에 탑제되어 사용해보았던 퀄컴 스냅드래곤 888보다 훨씬 발열량이 적었습니다.

발열이 있다고 해도 휴대폰 전반적으로 발열이 골구루 전달되어 플레이를 하는 도중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일상 영역에서 사용할 때도 문제 없이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4GB RAM에 UFS가 아닌 eMMC 저장장치를 사용하기에

9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완전히 뽑아내진 못 했습니다.

간혹해서 삼성 페이 카드를 슬라이드하거나 지문인식 후

홈화면에 들어올 때 그래픽이 끊기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스템 메모리는 64GB이며 이 정도면 고용량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설치하지 않는 이상 문제될 스펙은 아닙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전화용도로만 사용하시거나 어느 정도 사진 촬영을 한다고 해도 64GB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에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Micro SD카드를 통해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꽃이라는 삼성 페이(스마트폰으로 카드 휴대없이 전자결제하는 기능)도

제 폰으로는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밑에서 위로 카드를 슬라이드하고 지문인식만 하니 편의점이나 대중교통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충전도 확실히 되었습니다.

배터리는 AP자체가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지 않아서인지 배터리 소모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반적으로 사용하셔도 50% 이상정도는 배터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스마트폰을 거의 사용을 안 해서인지 70%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3.5mm 이어폰잭도 제 아이폰SE 1세대와 동일하게 지원해서 충전을 하면서 유선 이어폰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카메라


조도가 충분한 공간에서는 충분히 좋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 특유의 ISP(Image Signal Processor)가 제 성능을 내서 좌측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하늘의 밝기와 도로의 색감 등을 원활하게 보정해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측 사진과 같은 문서를 촬영하더라도 선명하게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스를 위해서 근접 촬영을 하더라도 뒷부분 아웃포커스를 확실히 잘 날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접 촬영시 오토포커스의 위치에 따라서 노출값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경되는 면이 있어

수동으로 노출값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야간 촬영시에도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용납될 수준으로 노이즈를 줄여주고

우측 사진처럼 정말 조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포커스를 잡아주었습니다.

야간 촬영임에도 조도가 충분하다면 위 사진들처럼 선명하고 예쁘게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 0.5x (우) 1.0x
(좌) 4.0x (우) 10.0x

광각 촬영과 줌을 끝까지 땡긴 것까지 차례대로 사진을 올려보았는데요.

광각 촬영이나 줌을 땡겼을 때는 OIS(손떨방)가 없어서 흔들림 없이 촬영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광각 촬영이나 줌을 땡겼을 때의 사진 품질이 썩 좋은 편이 아닌지라 기대하지 않고 1.0x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은 FHD 30FPS와 60FPS를 지원합니다. 위 동영상은 제가 FHD 60FPS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동영상 촬영 품질은 동영상이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었습니다.

동영상 품질은 깔끔하게 포기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전면카메라 품질은 셀카를 찍기에 부족함없이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사운드 품질


스피커의 품질은 그렇게 좋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고음 영역에서는 준수한 품질을 보여주었으나 저음 그리고

중저음 영역에서는 굉장히 고음으로 살릴려고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음과 중저음은 그저 앵앵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스피커 얘기가 나왔으니 통화 품질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보급형 기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통화 품질이겠죠?

통화품질은 VoLTE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인만큼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수화기 스피커의 품질도 좋아서 통화 소리도 굉장히 크게 들리는 편이었고 상대방 쪽에서도 잘 들렸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삼성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2 LTE를 알아보았는데요.

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에 새 기종 기준으로 30만원 초반에 10%할인을 붙여서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 정도면 자급제로 구입하시고 알뜰폰 요금제를 넣으시면 굉장히 경제적인 새로운 스마트폰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생각 이외로 괜찮았던 AP성능과 90Hz 디스플레이,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을 고려하였을 때

갤럭시 A32는 효도폰이라는 오명에서 벋어나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임을 감안하면 공시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조만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을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