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부 결국 철수, 빛을 보지 못한 LG 레인보우와 롤러블폰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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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8. 00:16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올해 초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던 LG전자 MC사업부의 철수설이 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철수하는 방향으로 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더욱 안타깝게 올해 출시 계획이었던 LG 레인보우와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롤러블폰의 실물 사진이 같은 날 올라왔습니다.

 

LG전자 MC사업부 철수


 

 

LG전자 MC사업부 역사 그리고 철수 또는 축소 검토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LG전자의 MC사업부는 지난 몇 년간 극심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LG전자의 휴대폰 및 태블릿PC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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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부 철수에 관련된 글은 제가 지난 1월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LG전자 MC사업부가 지난 5년간 5조라는 적자를 내었고 이로 인해

계속 적자만 내는 MC사업부를 계속 들고가기엔 부담이 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올릴 때만해도 MC사업부의 미래가 불투명했으나

LG전자 홈페이지의 MC사업부 종료 팝업창

지난 4월 5일 LG전자 이사회에서 사업 철수가 결정났습니다.

적자의 이유로 사업 철수 원인으로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양강 체제와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 경쟁 대응 미흡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전자 2가지 회사로 굳혀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도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애플의 미래 세대(10대~20대)의 점유율이 굉장히 오르고 있습니다

더욱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고 각 브랜드별 특화된 부분이 잡혀가는 분위기이고

스마트폰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리즈의 중요성, 브랜드 네임벨류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항상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LG전자가 이 시장을 뚫기 어려웠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점점 질 좋은 보급형 스마트폰이 출시하고

더욱 합리적인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삼성전자나

샤오미, 화웨이, ZTE 그리고 특히 네임드 있는 애플의 SE시리즈를 보았을 때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작년 초 매스 프리미엄 규격의 LG 벨벳을 출시하였는데요.

LG 벨벳의 스펙으로만 보아서는 50만원에서 60만원 사이의 출고가를 책정했어야 하는 제품이었음에도

8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 정책을 취하고 LG 윙이라는 생소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플랫폼을 만들고서 100만원이 넘는 출고가를 책정했습니다.

LG전자 MC사업부의 사업 종료일자는 오는 7월 31일이며,

MC사업부 직원 고용은 예고했듯 재배치를 통한 유지를 합니다.

MC사업부 철수 이후 5G를 뛰어넘어 6G 이동통신 개발,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의 미래가 한 층 다가온 만큼 자동차 부품 및

앞으로 다가올 AIoE(만물지능인터넷) 등의 아이템으로 사업 다각화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LG전자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26년간 유지해오던 MC사업부를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LG 스마트폰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존 LG 스마트폰의 A/S는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부를 철수한 후에도 NX시리즈의 A/S를 계속하는 것과 비슷하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충전기와 같은 스마트폰 구동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품은 부품 보유 기간까지 구매가 가능하지만,

케이스나 액정필름과 같은 액세서리류들은 재고 소진 후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추가로 앞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는 현재까지 안드로이드 12까지는 지원할 예정입니다.

모델별로 업그레이드 유무는 달라집니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각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제공합니다.

LG전자에 재고가 있는한 재고 소진시까지 현재 판매 중인 LG 벨벳, 윙, 피쳐폰, G Pad의 판매는 이어집니다.

다만, LG의 무선 이어폰인 톤 프리, 무선 스피커의 개발과 판매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LG앱(LG페이, Q렌즈) 등은 최대한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일부 서비스는 지원 종료를 한다고 합니다.

지원 종료될 앱에 한해서는 미리 사전 공지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우선 Q스토리와 Q렌즈 앱을 지원종료하며

PC Suite, LGST, LG Mirror Drive의 지원은 종료됩니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LG전자 : 유용한 팁 | 공지/SW 업데이트 알리미 | 모바일 컨텐츠

LG전자 모바일 제품을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LG전자는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

www.lge.co.kr

 

리뷰도 없이 끝나는 비운의 스마트폰: LG 레인보우와 롤러블폰


 

 

(루머) LG 벨벳 후속? LG 레인보우 출시 루머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LG전자의 벨벳의 후속이 될 LG 레인보우(Rainbow)의 짤막한 루머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루머는 루머일 뿐 모든 부분을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 아직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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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제가 LG 레인보우 출시 전 루머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만해도 저는 LG 벨벳 가계통 스마트폰을 구해서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나요?

오늘은 MC사업부의 종료와 함께 LG 레인보우와 롤러블폰의 마지막 루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LG 휴대폰의 마지막 리뷰가 되겠죠?

2021년 4월 5일 LG전자 MC사업부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그 날

트위터를 통해서 LG 레인보우와 롤러블폰의 실물이 공개되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만 나와있는 상태이지만, LG 벨벳의 후면 디자인과 굉장히 유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벨벳에서 보여주었던 Water Drop(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카메라 디자인) 디자인은 없어졌지만,

세로 배열의 3개의 카메라를 배치한 디자인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제가 얼마전에 사용기를 올린 삼성 갤럭시 A32와 같이 말이죠.

카메라의 카툭튀가 심해지고 Water Drop 디자인을 포기할 정도로 렌즈의 지름이 같아진 것을 보면

카메라 성능이 벨벳에 비해서 확실히 향상되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 재질은 플라스틱이 아닌 글라스로 추정되며(플라스틱은 특유의 반사되는 느낌이 글라스랑 다름)

사진상 잘 보이진 않지만, 바디컬러와 유사한 색상으로 LG로고가 하단에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인보우의 테두리 색상이 골드 색상의 느낌이 약간 들어간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레인보우에 탑제될 펌웨어(쉽게 생각하면 가장 기본이 되는 소프트웨어)가 3월 말까지 개발되고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서 하드웨어는 이미 완성시키고 마지막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만 거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LG 레인보우에 탑제될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로 예상되며 용량은 128GB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루머는 제가 이전에 올린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상소문폰으로 큰 관심을 몰았던 LG 롤러블폰의 실물입니다.

저는 아직도 저런 바형 스마트폰이 어떻게 아래와 같이 화면이 펴지는지 궁금하네요.

아마 실물이 나왔는만큼 정말 작동하는거겠죠? LG모바일 페이지에 이거 실물 구동영상 올려줘요

티저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상하로 최근 스마트폰과 달리 두툼한 배젤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입니다.

전면부만 공개되어서 후면부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LG전자 MC사업부 철수 및 레인보우, 롤러블폰 개발 중단에 대한 나의 의견


제가 LG전자라는 회사의 구조가 어떤지 모르기에 단순히 일반인 입장에서 의견을 던져볼까합니다.

개인적으로 MC사업부 철수가 5조라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 할 금액을

적자를 낸 만큼 철수가 답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모바일 사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한 편으로는 너무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까움도 듭니다.

작년 초에 G브랜드를 버리고 벨벳이 출시함에 따라 LG전자 MC사업부의 적자라는 오명을 벗을까 기대를 했었지만,

비싼 가격 정책으로 인하여 말아먹어 답답함도 느꼈습니다.

LG전자 측에서도 비싸다는 것 정도는 공지에서도 언급한만큼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는건 다른거 없습니다.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 유승훈씨가 작년 벨벳을 출시하면서 이 말을 했죠.

"어느새 소비자 사이에서 LG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 것 같다" 솔직히 이 말이 껄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틀린 말도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LG전자가 혹시라도 추후 스마트폰을 다시 만들 계획이 있다면 4가지만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가격 /

플래그쉽은 가장 좋은 프로세서 ㅈ같은 스냅700시리즈 작작 넣고 /

벨벳과 같은 과하지 않고 평범하면서도 예쁜 디자인

+추가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최대한 소비자가 바라는 모델 제작

이렇게 하지 않으면 MC사업부는 다시 5년 5조 적자라는 결과를 초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LG 스마트폰 보면 예전에 비해서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나름 잘 되어 있고

벨벳을 보면 디자인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태 LG전자가 가장 못 해왔던 스펙에 맞지 않는 과한 가격 정책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는 개인적으로 바라는 거지만, 7월 31일 이전에

레인보우와 롤러블폰을 시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있듯 벨벳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한

특히 레인보우를 시장에 출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LG전자 MC사업부 철수와 LG 레인보우와 롤러블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LG전자가 앞으로라도 이 경험 잊지 않고 발전하여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LG전자 MC사업부 철수로 인해 가장 큰 시장 변화로는 피쳐폰 시장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팬택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피쳐폰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가 LG전자였는데

LG전자가 MC사업부를 철수하면 국내 피쳐폰 시장은 점멸합니다.

앞으로 국내 피쳐폰 시장은 더욱 축소되거나 노키아, ZTE 등에서 수입한 외산폰이 매꾸거나 팬택에서 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