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새로운 디자인! - 2021 애플 실리콘 아이맥 출시루머 (feat.아이맥 역사)
병용전자
·2021. 3. 18. 10:07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최근에 애플에서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12s(13), 에어팟3 등의 제품들의 출시 루머로 시끄러운 애플의 소식 중에서
오늘은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애플의 아이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절반 이상이 루머입니다. 루머는 루머일 뿐 맹신하지 맙시다.
그전에 한국분들 중에서 아이맥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아이맥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애플 아이맥은 어떤 컴퓨터인가요?
2009년 대한민국에 KT(당시 SHOW 였던걸로 기억함)를 통해서 애플의 아이폰3GS가 출시되고 10년 이상이 흐른 지금,
10~30대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연령층의 분들도 이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알고 있을 정도로
애플의 라인업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전 대한민국에서 애플은 매킨토시(애플의 컴퓨터 브랜드, 지금도 쓰이는 중),
아이팟(애플의 PMP, MP3)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명했습니다.
이 중에서 매킨토시 브랜드는 한국의 인쇄소, 스튜디오, 방송국 등에서 디자인에는 빼 놓을 수 없는 컴퓨터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파이널 컷 프로X(영상 편집 프로그램), 로직 프로X(음악 편집 프로그램),
일부 인쇄업계에서는 쿽 익스프레스(인쇄 편집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아직도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업계에서는 아이맥보다 맥프로나 Power Mac G3~G5와 같은 데스크탑형 모델의 선호도가 더욱 높았습니다만,
이런 매킨토시 안에는 아이맥(iMac)이라는 일체형 컴퓨터가 있습니다.
아이맥의 조상격이되는 매킨토시 128K등의 모델이 iMac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킨토시 128K는 실질적인 iMac의 후속모델이진 않았으나 최초의 일체형 컴퓨터이자 Mac시리즈의 시초로
많은 사람들이 iMac의 최초 모델을 이 모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맥의 실질적인 시초 모델로 분류되는 아이맥 G3입니다.
아이맥 G3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난 후
픽사(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제작사, 여기서 토이스토리 만듦)에서
애플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만들었던 제품이 아이맥 G3입니다.
아이맥 G3는 반투명한 플라스틱 제질의 케이스에 CRT모니터와 각종 컴퓨터 파츠들을
일체화하여 만든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아이맥 G3는 단순히 디자인 혁신을 넘어 플로피 디스크가 아닌
DVD를 적용하고 Airport나 Fireware등의 인터페이스를 적용,
사용의 편리성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호빵맥이라고 불리는 아이맥G4도 있지만, G4의 설명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 생략하겠습니다.
2004년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디자인의 아이맥인 아이맥G5가 출시했습니다. 흔히, 두부맥이라고 불리죠?
지금은 익숙한 아이맥의 알루미늄 스탠드 위에 디스플레이와 로직보드가 결합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아이맥G5에서는 아이맥G4에서 삭제되었던 ODD(DVD Slot)이 다시 장착되며,
이 아이맥을 마지막으로 애플은 파워맥G5을 포함한
모든 맥 라인업에 PowerPC(IBM과 모토로라, 애플이 합작한 프로세서)가 마지막으로 탑제되었습니다.
2006년에 애플은 두부맥에 탑제되어있던 PowerPC 프로세서를
인텔의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탑제하여 아이맥 플라스틱을 출시했습니다. 디자인은 아이맥G5와 동일합니다.
2007년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맥의 모습에 한층 더 다가간 아이맥 알루미늄이 출시하였습니다.
아이맥 전면부 배젤부분과 측면부에 실버 알루미늄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 때까지의 아이맥은 맥의 후면부에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후, 2009년 우리가 아는 후면부까지 알루미늄으로 처리된 아이맥 알루미늄 유니바디가 출시했습니다.
이때까지의 맥은 지금 우리가 아는 맥과는 달리 ODD가 장착되어 있고
지금의 맥들과는 분해했을 때 구조가 사뭇 다릅니다.
또한, 분해 방법이 유사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기에 지금의 맥과 동일 시하기에는 애매합니다.
2012년 아이맥 슬림 유니바디가 출시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아는 아이맥의 모습이죠?
기존 아이맥 알루미늄 유니바디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 때부터 아이맥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기존 아이맥들과는 달리 화면의 배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애플 로고가 있는 배젤 부분도 크기가 줄어들었고
화면 좌우상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배젤이 줄어들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슬림 유니바디답게 아이맥이 많이 슬림해졌습니다. 기존 ODD가 삭제되고
모델에 따라서 SSD나 2.5inch 하드디스크가 들어가고 쿨링팬의 구조도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제된 모델이 2015년형부터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21.5 4K Retina Display 그리고 27 5K Retina Display모델이 생겼습니다.
이 때부터 100~200만원 남짓한 금액 21.5인치는 4K 해상도를 27인치는 5K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에
낮은 인치 수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높은 ppi라는 장점을 얻게 되어 가성비의 모델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5K 디스플레이 모델은 2021년 기준으로도 5K 모니터의 가격이 엄청 높은 점을 감안하면 정말 가격대비 성능이 높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가서 실리콘 아이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 아이맥의 디자인은 무엇이 바뀌나요?
슬로바키아의 IT매체인 Svetapple.sk는 2021 실리콘 아이맥에 관한 다양한 렌더링 이미지를 제시하였는데요.
위에 보이는 이미지들이 Svetapple.sk에서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기존 아이맥의 전면부 디자인을 거의 갈아엎었습니다.
마치 아이패드 에어4나 아이패드 프로3, 4세대에 기존 아이맥의 스탠드를 끼운 느낌입니다.
그만큼 배젤을 많이 줄이고 화면의 영역을 넓였습니다.
Svetapple.sk는 2021 실리콘 아이맥의 화면 크기가 기존 21.5인치 모델이 24인치로
27인치 모델이 32인치의 크기를 가진다고 언급했으며
여기에 더불어 32인치 모델의 경우 6K(6016X3384) 해상도를 가질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에서 다시금 데스크탑형 워크스테이션으로 출시한 맥 프로의 출시와 함께 동시에 출시된
Pro Display XDR이 32인치에 6K 해상도에 218ppi의 스펙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2021 실리콘 아이맥도 Pro Dispaly XDR에 버금가는 스펙의 디스플레이를 탑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4인치 모델의 경우에도 21.5인치가 4K모델이었지만 24인치로 올리면서 5K로 올린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이 경우 27인치 모델에 5K가 탑제되어도 높은 ppi를 유지하였지만, 24인치에 5K면 엄청난 스펙의 ppi를 보여줄겁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게 항상 아이맥에 탑제되는 디스플레이는 그 시대보다 앞선 느낌을 주었는데요.
애플이 시대에 맞춰서 다시금 자사의 모델에 세계관 최강 디스플레이를 탑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도 살짝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아이맥의 후면부는 불룩한 판을 후면에 붙였다고 생각하면
2021 실리콘 아이맥의 후면부는 아이패드를 연상시키듯 반듯함에 가깝게 제작된 판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이맥의 슬림함은 더욱 강조됩니다.
이번 아이맥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후면부에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다는 Jon Prosser의 루머 때문인데요.
마치 아이패드 에어4가 가진 색상들을 아이맥에 적용시켜놓은 듯 합니다.
이 외에도 전체적인 디자인을 아이맥 프로와 같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추가할 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에 색상 옵션을 주는건 좋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루머이기에 확신 지을 수 없습니다.
실리콘 아이맥은 어떤 CPU가 탑제되나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실리콘 아이맥은 그 동안 사용해오던 인텔 기반의 플랫폼을 애플 실리콘 SoC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 11월 애플은 M1칩셋을 탑제한 맥북 에어, 프로 그리고 맥 미니를 출시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성능은 AMD 라이젠7과 경쟁해도 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전력 소비량도 굉장히 적습니다.
이런 M1칩셋의 인기에 힘 입어 아이맥에는 M1X가 곧 있으면 출시할건데요.
이 M1X가 탑제될 기기로 주목 받는 기기가 바로 2021 실리콘 아이맥입니다.
얼마전에 M1x의 벤치마크가 유출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라이젠7 5800X의 성능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2021 실리콘 아이맥은 기존 인텔 시스템에서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리콘 아이맥의 출시일과 페이스ID 탑제?
실리콘 아이맥에 페이스ID(애플의 얼굴인식 보안 기술)가 탑제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Mark Gurman과 블룸버그의 언급에 따르면 페이스ID는 2021년형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 실리콘 아이맥의 출시일은 다양한 매체에서 3월 혹은 올해 봄 안에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애플에서는 새로운 애플 제품을 소개하는 언팩행사가 진행될텐데요.
2021년 3월 23일 애플에서 언팩행사가 진행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빠르면 3월 언팩행사가 열리게 된다면 3월에 아이맥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늦으면 4월 안에는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 실리콘 아이맥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M1x에 관련한 벤치마크가 올라왔지만, 아직 기존 macOS에 구동되던 프로그램들이
로제타2(인텔 맥에 기반된 프로그램을 애플 실리콘 칩셋으로 구동 가능하게 해주는 호환성 문제 해결 프로그램)로 구동되어
먼저 출시된 M1칩 마저도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도비의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 M1칩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점점 M1칩에 호환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2021 실리콘 아이맥에 관련된 말을 아낄려고 하는 이유가 애플 실리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는 달리 별도의 케이스가 제작되어야 하는 제품이 아닌 컴퓨터 그 자체이기에
현재 공개된 정보의 양도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차후에 빠르면 3월 이내에 한번 더 실리콘 아이맥에 관련된 소식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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