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휴대용 키보드 로지텍 MULTI-DEVICE K380 파우더핑크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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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8. 13:25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휴대성이 좋고 디자인도 예쁜 키보드인 로지텍 K380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입하게됬는데, 아이패드와 호환성도 좋고

휴대성도 좋은 키보드인 K380을 계속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요.

이제야 구입하게 됬네요. 색상은 파우더핑크로 골랐습니다.

구입경로


아이패드 에어4 주문하는 겸, 경주 하이마트 노서점에서 같이 K380을 구입했습니다.

하이마트에 가니 K380 차콜그레이 색상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검은색에 노란색 조합을 좋아하지 않고

흰색을 하려니 별로 재미없고 심심할거 같아서 파우더 핑크 색상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그냥 하이마트여서 정가주고 구입했습니다. 아이패드+펜슬+키보드까지 샀는데 할인 1도 못 받음..

언박싱 및 디자인


제품 패키지는 로지텍의 게이밍 라인업인 G라인업이 아닌지라 사무용 라인업 제품들처럼

제품의 디자인이 담긴 인쇄가 되어있는 민트색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간혹, 타사의 제품 포장에는 포장의 인쇄와 달리 색상이 다른 제품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포장지의 인쇄에 따라서 제품의 색상을 구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로지텍은 자칭 세계 1위 키보드, 마우스 제조사라고 하군요. 맞는 말이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제품 포장에서도 다양한 장치와의 호환성 그리고 편리한 휴대성, 조용한 타건감을 어필합니다.

제품은 비닐에 감싸져 있고 아래에는 취급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K380 키보드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분홍색이 연하게 나타났습니다. 실물을 보시면

제품 페이지에 있는 분홍색보다 연하고 위 사진보다 짙은 정도입니다.

디자인은 옛날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동그란 키캡으로 이뤄져있으며,

키에 따라서 둥글게 올라온키와 파진 키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모서리 부분 마감을 다른 키보드들보다 더욱 둥글게 디자인하여서 부드럽다는 인상을 줍니다.

무엇보다 색상이 예뻐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좋아보이게 합니다.

블루투스 기기를 여러게 등록할 수 있는 제품이라 블루투스 기기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F1, F2, F3버튼에 선택버튼이 있어서 불편할거라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후술할거지만, 드라이버를 통해서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윈도우와 macOS를 둘다 지원하는 키보드라 시작키와 컨트롤키 알트키

그리고 맥에 맞게 옵션키와 커멘드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캡의 플라스틱 마감 자체는 좋으나 키캡의 각인 상태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흐리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지금 사진을 오토포커스 맞춰서 촬영을 했는데도, 흐리게 보이는게

실제로도 각인이 흐리게 보입니다. 각인 품질은 좋아서 각인이 손가락에 크게 만져진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인쇄 품질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차콜 그레이 색상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레터링이어서인지 꽤, 선명한 각인이었는데,

파우더 핑크 구입하시는 분들이면 이 점은 고려하셔야겠습니다. 멀리서 보면 괜찮아서 별로 신경 안 쓰이긴 합니다.

독수리 타법 애용자는 신경쓰일 수도..

팬터그래프 키보드답게 키스트로크가 굉장히 얕아 빠르게 타이핑할시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방향키는 카트라이더나 엑셀을 만져보지 않은 사람이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가 아닌 휴대용 키보드이니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선 키보드인지라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유격이 다소 있는 편이었습니다.

유선은 지원하지 않는 무선 키보드여서 키보드 후면에는 아무런 인터페이스가 위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무패드가 큼지막하게 4개가 있고 AAA건전지가 들어가는 소켓이 보입니다.

고무패드의 경우 미끄럼방지뿐만 아니라 약간의 키보드의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역활도 동시에 해주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 환경에서 사용할지 모르는 휴대용 키보드라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고무패드가 4개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는건 정말 칭찬할만합니다.

실사용기(페어링 및 Logitech Options)


건전지 소켓은 손가락을 넣어서 재끼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건전지는 AAA건전지가 2개가 들어가며 알카라인 건전지가 기본 구성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건전지는 왼쪽 사진에 보이듯 건전지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흰색 종이가 끼워져있는데요.

빼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원 스위치를 올리면 초록색 LED가 점등되며 이는 1~2초 뒤에 꺼지게 됩니다.

아마 건전지 타임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이런 노란색 종이에 장치와 키보드를 페어링하는 방법이 써져있으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우선, 키보드에 3가지의 장치를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원하시는 페어링키를 3초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상단에 있는

각 키에 맞는 LED가 빠르게 점멸하면서 페어링 대기모드에 들어갑니다.

그 전에 사용할 기기에서 블루투스 등록 모드에 진입한 상태로 말이죠.

블루투스 등록 대기 모드에 K380 키보드가 인식되면 키보드를 선택하여서 페어링하면되는데

PIN번호를 요구할 경우에는 위 GIF파일에서도 보이듯이 그냥 키보드에 PIN을 입력하고 엔터 치시면 바로 등록됩니다.

연결된 기기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해당되는 페어링키에 맞는 LED가 1~2초간 점등되다가 꺼집니다.

필요에 따라서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K380에 맞는 Logitech Options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 기준 Windows 7 이상에서 정상작동하며, 아래 버전인 Windows Vista와 XP는 설치 가능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프로그램 UI도 제품 포장과 같은 색상의 민트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키보드에 관련된 설정을 할 수 있고 키보드의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한대로 F1를 펑션키(Fn키)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닌

F1과 같은 운영체제 자체 펑션키로 사용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에서는 페어링키를 이지 스위치라고 부르네요.

여튼 이지 스위치에 저장된 기기의 목록을 확인하거나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등록된 일부 펑션키를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실사용기(키캡 및 타건감)


 제가 키캡에 대해서 따로 언급하자면, 키보드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아니면 키캡이 둥글다보니

제가 손가락 마디가 작은편이 아니라 제법 큰 편에 속하는데, 키캡이랑 제 손가락 크기가 같습니다.

이 말은 손가락 마디가 저처럼 크신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꽤 불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거도 쓰다보니 적응되는 것 같습니다.

키캡의 크기는 1.5cm로 일반적인 사무용 키보드 기준 1.3~1.5cm에 비해서 준수한 편입니다.

단지, 둥근 키캡이 적응이 되지 않은 경우 타건이 힘들 수 있습니다.

타건 영상입니다.

타건감은 팬터그래프 키보드를 감안했을 때 정말 좋은 타건감을 보여줬습니다.

타건감은 일단 조용한 타건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팬터그래프 키보드는 노트북이나 사무용으로 사용되어

조용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애플 매직키보드인데요.

매직키보드의 경우 팬터그래프 특유의 하판 때리는 "찰찰"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립니다.

이 외에도, 보급형 노트북에 탑제되는 키보드들 또한, 팬터그래프 키보드의 시끄러운 소리가 너무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K380은 영상에서 10db올리기 전에 소리 들어보시면 알다싶이 굉장히 조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통 타이핑을 할 때 키보드 하판을 쎄게 때리듯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가 평소에 치는 스타일로 쳐도 조용했습니다.

특별히, 아래에 흡음제가 있는거 같지도 않은데 신기했습니다.

타건감도 매직키보드와 비교하자면, 매직키보드보다 훨어어어얼씬 좋았습니다.

매직키보드는 좌우 유격은 적은 편이지만, 키보드 그 자체가 너무 맥아리 없다고 해야할까요?

키보드 하판이 보강도 약하고, 전반적으로 키보드가 약해서 어설픈 타건감이 연속적으로 느껴진다면,

K380은 좌우 유격도 없는 편이고 키보드 자체가 보강이 잘 되어 있어서 타이핑을 함에 있어서,

짜증나지 않는 타건감, 잘 따라와주는 키보드의 타건감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팬터그래프 키보드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키보드가 레노버 씽크패드의 키보드를 칭하는 편인데요.

씽크패드처럼 빨콩이 달린 외장형 키보드인 울트라나브(정확한 이름이 생각 안 남) 키보드의 느낌이랄까요?

타건감은 확실히 씽크패드가 영원한 압승이긴한데 준 씽크패드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씽크패드는 쫀득한 타건감이 있지만, 로지텍 키보드들은 그 특유의 뭐랄까?

단단하게 키보드와 손가락을 분리시켜놓는 느낌이랄까요? 여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타건감이 좋았다는 뜻이에요.

실사용기(macOS와의 호환성)


애플 매직키보드2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크기는 K380이 정말 약간 큰면이 있었지만, 크기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이 정도면 휴대성은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무게도 매직키보드2와 비슷하게 들고 다니기에 좋은 무게를 가졌습니다.

macOS에 블루투스를 켜고 K380을 연결했봤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를 macOS에 연결했을 때와는 달리

매직키보드를 연결했을 때와 같이 키보드 배터리 잔량이 나오고 각종 키보드 관련 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로지텍 MULTI-DEVICE K380 파우더핑크를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아이패드가 도착하지 않아서 패드 관련된 테스트는 해보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macOS와 padOS의 사용법은 같으니 macOS 호환성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로지텍 K380은 휴대용 키보드로써의 필수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키보드였습니다.

휴대용 키보드에서 중요한 디자인, 휴대성, 조용한 타건감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이야 현재 나오고 있는 그 어느 휴대용 키보드들보다 예쁘다고 말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좋다고 소문난 애플의 매직키보드와도 맞먹는 무게와 크기, 그리고 매직키보드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4개의 큰 고무패드로 어디서든 안정감있는 타건감을 보여주며,

어느 위치에서든지 조용한 타이핑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3만원대 키보드로 블루투스가 탑제되고

이지스위치를 통한 멀티 디바이스 연결이 간단하고 호환성이 뛰어난 키보드였습니다.

제가 이 키보드를 받고 몇 일간 아이맥에 연결된 매직키보드를 뜯어내고 K380을 사용해보았지만,

매직키보드에서 가장 불편했던 키보드 안정감이 너무 좋아서

다시는 매직키보드를 사용하기 싫을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였습니다.

 

다만, 파우더핑크색 특유의 키캡의 마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블루투스 3.0이라는 낮은 블루투스 버전 등은

다음 모델에서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