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SE2 루머 및 나의 시선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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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7. 00:22

안녕하세요.

병용 텔레콤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많은 IT덕후들이 주목할 만한 주제인 아이폰SE2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을 하던 시기에 https://blog.naver.com/jameschoie/221447481919 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기쁜 소식!! 아이폰SE2!!!

아직 루머에 가까운 이야기이므로 진지하게 받아드리지 마세요!​오늘부터 다시 높임말을 사용하기로 마음...

blog.naver.com

이 글을 적을 때만 해도 올해 안에 아이폰SE2와 애플 페이가 한국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많은 IT기자 분들과 블로거, 유튜버 할거 없이 아이폰SE2가 아니라 XE로 출시되다, 올 4분기에 출시된다 등의 개개인의 루머를 작성하곤 했는데요. 현재는 완전히 거짓말이라는 결론이 나와버렸죠.

그럼, 지금부터 최근에 떠돌아다니는 아이폰SE2에 관한 소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시하기는 하는거야? 그 근거는?


인터넷에 현재 아이폰SE2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걸로 시작합니다.

"이젠 안 속아~", "SE2기다리다가 S10으로 바꿨습니다.", "저거 기다리는게 ㅂX임"

등의 루머를 불편해하고 근거도 없는 소리 하지도 말라는 식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SE2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Ming-Chi Kuo

Ming-Chi Kuo라는 애플 애널리스트(주식종목, 경제 상황, 경영 현황 등을 분석하는 직업)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애플에 관한 예측을 정말 잘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요. 

2011년 후로 출시되는 애플의 제품을 90%이상 맞춘 사람입니다. 대단하죠?

 

Cnet iPhone SE2 관련 기사 중 일부

미국의 유명한 IT전문 매체인 Cnet(씨넷)에 따르면 Ming-Chi Kuo가 말하길

SE2 예상도

2020년 1분기에 아이폰SE2가 탄생할 수 있으며 기존의 SE와는 다르게 아이폰8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의 루머 중에서는 가장 유력한 출시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 좋겠죠?

 

성능은 어때? 쓸만해?


여기에 대해서 말하기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애플이 공식적으로 기술사양을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루머에만 의존하며 작성을 했습니다.

 

프로세서(컴퓨터로 따지면 CPU)는 애플의 A13 Bionic이 탑제되고 

LPDDR4 SDRAM규격의 3GB 메모리가 탑제가 된다고 합니다. 

NVMe규격의 128GB 내장 메모리가 탑제가 될 것 입니다.

1334 X 750의 4.7인치 레티나HD 디스플레이가 탑제될 것 입니다. 3D 터치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트워크 규격은 애플답게 여전히 4G LTE를 채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PRODUCT RED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스펙에 있어서는 루머를 조합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스펙에 따르면 아이폰 중에서는 저가형 모델에 들어가지만 실제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를 한다고 하였을 경우

크게 뒤떨어질 정도의 사양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애플의 폐쇄적인 인터페이스와 한국의 애플페이 미지원 등을 따져보았을 때 굳이 이 휴대폰을 사기위해 다른 휴대폰을 보류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판단됩니다. 

 

가격은 399달러로 예상이 되며 이는 원화로 46만원(2019년 12월 16일 기준)정도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발매가 이루어지면 이 가격보다는 비싸게 들어오겠죠? 

 

현재 IPhone SE유저의 생각은? 


◀이 iPhone SE는 병용전자의 휴대폰이다.

 

저는 아이폰SE 64GB 로즈골드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저인데요. 어느 덧, 아이폰SE와 함께한 시간이 내년이면 3년이 됩니다. 

처음 아이폰SE를 구입할 때 많은 사람들이 

"SE사면 님 호구됨ㅋ", "아이폰 쓰레기 에디션(Sseulege Edisyeon)", "카메라 저조도에서 잘 안 찍히고 디자인 재활용에 차라리 5S살 듯"

등의 많은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SE를 구입하고 나서도 휴대폰 구경을 한 답시고 들고가면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까내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SE2의 출시계획에 관한 루머가 퍼지고 하나둘씩 예전 스티븐잡스의 디자인철학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무엇보다도 아이폰6에는 IOS13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지만 SE에는 가능했습니다. 이유는 아이폰SE는 아이폰6S와 같은 칩셋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처음에 제 휴대폰을 까내렸던 사람들도 현재는 오히려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저는 아이폰SE2가 출시되면 살 의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SE2를 구입하게 된다면 서브폰(세컨폰)으로 활용할 계획이지 이걸 메인폰으로 사용하기에는 사실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폰SE를 써 오면서 아이폰의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아이폰을 메인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 페이가 되지 않아서 매일 교통카드나 체크카드를 따로 챙겨서 돌아다녀야 한다는 점 

SE 특성상 화면이 작아서 타이핑이 매우 힘들다는 점, 물론 화면이 커져도 4.7인치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버전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오류가 너무 많아서 한 번씩은 화가 많이 나는 점 

A/S 서비스를 받으려면 제 기준으로 경주에서 포항까지 가야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기시간이 반나절 걸리는 점

통화품질 똥망인 점.. 심지어 스피커도 작아서 통화음량도 작다는 점, 통화녹음 안 되는 점

LTE통신이 원활한 곳에서도 서비스 지역을 이탈했다고 통화하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

아이튠즈를 사용해서 음악을 휴대폰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 

보안이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닌데 심심하면 애플ID 넣으라고 하는 점, 심지어 앱 다운할 때도 넣어야하고 그거 싫으면 지문인식 등록해야 함

지문인식 속도 느리고 인식률이 낮은 점

 

등등등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아이폰은 절대 메인폰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일단, 아이폰SE2 출시를 하면 알뜰폰 USIM 새로 만들어서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