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 - 르노 마스터 밴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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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3. 23:02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오늘은 2018년 10월 국내에 장악하고 있던 현대 쏠라티 그리고 많게는 스타렉스와 포터의 위치까지 노리고 있던

유럽식 LCV인 르노 마스터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특히, 르노 마스터 라인업 중에서 밴 모델에 관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유럽식 LCV

우선, 여러분들이 르노 마스터에 대해서 알기 전에 유럽식 LCV에 대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LCV는 Light Commercial Vehicle의 약자로 쉽게 생각하시면 포터나 스타렉스처럼 작은 크기의 상용차를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LCV는 주로 보닛이 없고 짐을 적재하였을 때 짐이 적재되는 후륜에

디퍼런셜을 배치하여서 구동력 손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한국의 LCV에서는 원박스카 형태로 차량을 제작하였고 운전하거나 짐을 적재하는 사람의 편의성이나 안전성보다는

수송력에 중점을 두어서 짐이 적재되는 공간을 크게 하고 운전자가 탑승하는 캐빈의 공간을 줄이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특히, 적재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위하여 주로 트럭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한국의 과적 문화를 대응하기 위해서 프레임 바디와 판 스프링을 적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유럽형 LCV의 경우 주로 포터처럼 트럭의 형태가 아닌 쏠라티와 같은 큰 밴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여 눈길이나 빙판길에 차량을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일반적이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주로 세미보닛(보닛이 길지는 않지만 짧게라도 있는 형태) 형태를 채택합니다

추가로 충돌 사고 시 충돌 시 힘을 차량이 잘 흡수하는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수송력을 더하기 위해서 적재 공간을 높이고 넓게 설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추가로 높은 적재 공간으로 운전자가 탑승하는 캐빈의 공간도 함께 넓어집니다.

 

르노 마스터 익스테리어(전면부)

전면부 디자인은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의 2차 페이스리프트를 닮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랜드 스타렉스가 르노의 디자인 패밀리룩과 닮게 디자인된 것이지 르노가 스타렉스의 디자인을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전면부에서부터 한국의 LCV들과는 달리 웅장(?)한 느낌 뽑내고 있습니다.

큰 윈드스크린과 범퍼 그리고 높은 차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아닌 프랑스 르노 본사의 차량이기에 르노삼성자동차의 태풍의 눈 로고가 아닌 르노의 로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QM6가 가지고 있는 르노 특유의 헤드라이트와 그릴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RL(주간주행등)과 그릴의 크롬 라인이 마치 하나로 이어진 듯 아닌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도 신선합니다.

인터쿨러랑 라디에이터가 커서 그런지 그릴도 굉장히 넓습니다. 그릴은 검은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물론, 상용차이고 사고 시에 수리비가 저렴하면 좋지만 플라스틱으로

범퍼와 그릴을 다 덮어버리는건 너무 원가절감을 심하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범퍼에 보시면 안개등이 장착되어야 할 부분 윗부분에 발판이 있는데,

이 부분은 차량이 워낙 높으니 저 발판을 밟고 올라가서 전면 윈도우를 닦거나 와이퍼를 교체할 떄 쓰라고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헤드램프의 경우 DRL을 제외하고 전부 할로겐(전구)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추가로 범퍼에 있는 발판 아래 부분에 안개등이 있어야 할 부분이 막힌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유럽에서 판매되는 르노 마스터에는 있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는 빠져서 들어옵니다. 이것도 원가절감이라고 볼 수 있죠?

사이드 미러는 여느 상용차처럼 굉장히 위로 높게 생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드 리피터도 전구 타입이고 안테나는 꼬챙이(?) 타입입니다.

 

르노 마스터 익스테리어(측면부)

르노 마스터 밴은 2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전장과 전고가 낮은 S모델과 높고 긴 L모델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좌측에 있는 차량이 L모델 우측에 있는 모델이 S모델입니다.

르노 마스터는 패널 밴(적재 공간에 유리창이 없이 그냥 막혀있는 차)으로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옆면이 바디 컬러와 동일하여 깔끔하고 홍보물 등을 부착하기도 좋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동승자석 방향에만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즉, 운전자가 상하차할 때 차량의 뒷쪽으로 가거나 동승자석으로 와야 합니다.

그리고 르노 마스터의 주유구는 운전석 쪽에 있으며 요소수 주입구는 동승자석 방향에 있습니다.

주유구와 요소수 주입구는 각각 운전석 도어와 동승자석 도어를 열어야만 개폐할 수 있습니다.

휠은 요즘은 보기 힘든 깡통 휠을 가지고 있습니다. 깡통 휠이어도 크롬으로 르노 마크가 있고 검은색 휠캡이 있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옵션을 적용하시면 휠캡을 적용하실 수 있는데 제 눈에는 깡통 휠이 더 예뻐보이네요. 유럽갬성..

르노 마스터의 특징 중 하나가 순정으로 콘티넨탈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휠은 16인치이며 타이어는 255/65R 16이 장착됩니다.

르노 마스터 익스테리어(후면부)

후면부에는 택배 탑차처럼 트윈 스윙 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리어 램프도 할로겐 타입이며 도어 손잡이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램프는 보조 제동등입니다.

리어 램프에는 후방 안개등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없는데 뒤에는 있는 끔찍한 혼종

후면부에는 르노 로고 대신 레터링이 들어가 있고 라이센스 플레이트 램프가 있는 위치에 "MASTER"라고 레터링이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 인테리어(캐빈)

실내는 르노 차량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요? 스티어링 휠이나 대쉬보드 등에 가죽은 전혀 쓰지 않고

내구성과 관리가 용이한 우레탄 재질로 마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크기가 있다보니 실내 좌우 폭이 광할하며 너무 광할하여 대쉬보드에 무언가 비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르노 마스터의 실내는 많은 수납공간이 있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쉬보드 상단에 칸을 분리하여 물건을 올려둘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대쉬보드 상단 좌우에는 운전석과 동승자석의 컵홀더가 있습니다.

대쉬보드 상단 가운데에는 USB단자가 있는데 이는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넣지 않아 오디오가 설치된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풍구 디자인은 그냥 평범하고 좌우로 움직여 토출양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어레버는 센터페시아 쉬프트 방식을 사용하며 재털이와 수납함 그리고 시거잭이 있습니다.

대쉬보드에는 슬라이딩 개폐 방식의 수납함이 있습니다.

지금의 계기판도 현대적이라고 하기엔 오래된 감이 있지만 기존보다 깔끔해지고 현대적으로 변했습니다.

RPM게이지가 커지고 속도 게이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홀수 단위로 적혀 있어 최근 변경된 안전속도5030에 최적화되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트립컴퓨터는 그래픽이 없는 모노 디스플레이입니다.

트립컴퓨터에는 연비나 주행가능거리, 도어 열림, 수온계 및 연료 게이지, 요소수 게이지 등 기본적인 주요 기능만이 표시됩니다.

내비게이션은 기존 매립형에서 플로팅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옵션 적용시 360도 어라운드뷰를 지원합니다.

옵션을 통해서 프랑스의 유명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인 포칼의 스피커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포칼 스피커 적용시에 트위터 스피커도 적용됩니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T map for Car서비스의 SMart CONNECT 2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T맵과 달리 음성 안내나 UI 등이

2010년 초반에 출시한 거치형 내비게이션 수준이라 악명이 높습니다.

저 또한, 이 내비게이션을 2018 부산 모터쇼에서 당시 출시 르노 클리오를 통해서 이 내비게이션을 경험했었는데요.

사용방법은 생각보다 직관적이었지만, 확실히 UI나 음성안내가 모바일용 T맵과 너무 차이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공조기는 매뉴얼로 조정해야 합니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경우 후석을 위한 공조기 컨트롤러가 대쉬보드 상단에 별도로 설치됩니다.

르노 마스터 밴은 포터나 스타렉스와 같이 1열에 3명이 타는 3인승 차량입니다.

대부분 유럽 계열 LCV에서는 차량의 크기만 된다면 3인승으로 만드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 얼마 전에 출시한 스타리아의 안전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게 르노 마스터입니다.

포터나 스타렉스의 경우 3인승 차량의 경우 중앙 보조시트는 2점식 안전밸트를 적용하였었습니다. (쏠라티는 3점식 적용)

하지만, 르노 마스터에서는 중앙 보조시트에서도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여 전좌석의 안전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추가로 중앙 보조시트에도 일체형이긴 하지만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어 사고 시에 경추 염좌(목 부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앙 보조좌석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포터와 스타렉스처럼 물건을 올려두거나 컵홀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올려두거나 싸인을 위해 테이블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평평한 공간이 있으며

컵홀더의 경우 너무 뒤쪽에 있어서 실사용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대쉬보드 상단에 3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컵홀더가 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추가로 동승자석 아래 부분에는 빈 공간이 있어 가방과 같은 간단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만 안전을 위해(물체가 엑셀레이터나 브레이크 페달 등에 끼이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음)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트의 재질은 기본적으로 직물이며 옵션을 통해서 인조가죽 시트 커버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캐빈 상단에는 레이나 대형 트럭에서 볼 수 있는 오버헤드콘솔이 있습니다.

룸램프는 기본적으로 할로겐 타입이 장착되어 있으며 옵션을 통해서 LED 타입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기존 르노 마스터에서 지적되어 왔던

비상등과 도어 잠금해제 버튼이 이제는 내비게이션 아래에 장착됩니다.

동승자석 선바이저에 있는 거울을 통해서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 인테리어(적재 공간)

르노 마스터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또 적재량이 크고 적재가 쉽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경우 S모델은 2,505mm / 1,705mm / 1,750mm

(적재함 길이 / 폭 / 높이) L모델은 3,015mm / 1,705mm / 1,940mm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터의 경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슈퍼캡 초장축 모델 기준 2,860mm / 1,630mm / 355mm의 공간을 가지고

택배 탑차 모델의 경우 2,830mm / 1,670mm / 1,580mm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럭과 밴을 비교하더라도 르노 마스터의 L모델 기준 포터보다 더욱 넓은 적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탑차로 사용할 경우 L모델은 적재 공간에서 서 있는 것이 가능하고

S모델도 약간만 숙이면 180cm의 신장을 가지신 분들도 편하게 짐을 상하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 슬라이딩 도어의 개폐정도가 넓기에 편하게 물건과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짐을 적재할 때 상면고(지상과 적재공간의 높이)가 전륜구동 기반의 르노 마스터

의 경우 포터에 비해서 정말 낮기에 짐을 특히 하차할 때 무릎과 허리로 오는 무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해당 사진의 저작권은 "조선 비즈"가 가지고 있으며 문제가 될 경우 반드시 삭제하겠습니다.

적재공간에는 별 특별할 것 없이 조졸합니다. 이는 르노가 사용자를 위하여 손을 대지 않고 그냥 놔둔 부분입니다,

르노 마스터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커스텀 마이징하여 적재 공간을 편리하게 꾸밀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후술할 제품 이외에도 애프터 마켓 제품 혹은 직접 앵글이나 합판을 이용하여 적재 공간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적재공간 하단에는 짐을 바나 깔깔이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고리가 있습니다.

적재함에 12V Outlet이 있어 시거잭을 사용한 충전기를 적재함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에서 간단한 차박을 할 경우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물려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파츠들이 있으니 이 옵션을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엔진 및 파워트레인

르노 마스터의 의외의 장점은 바로 충분한 힘과 출력 그리고 상용차 치고는 높은 연비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디젤 차량에는 DPF, SCR이나 LNT, EGR과 같은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가 굉장히 많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배기가스는 줄여주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파츠들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며, 유지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운전자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는 점은 차량의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게 가장 큰 흠입니다만

르노 마스터는 이러한 장치를 장착하고 환경 규제를 통과하였음에도 출력과 연비를 전부 잡았습니다.

르노 마스터에 장착되는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리언스가 협업하여 개발한 OM699 디젤 엔진입니다.

기존 르노의 M9T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OM699 엔진은 2.3(2,299cc) 4기통 디젤 트윈 터보 CRDI(커먼레일) 엔진입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탑제되며 국내며 해외며 자동변속기 모델의 출시 일정은 없습니다.

사실, 르노 마스터의 판매량에서 가장 큰 발목을 잡는 부분 중 하나가 자동변속기 모델이 없는건데요.

유럽에서는 렌트카든 왠만한 차량에 자동변속기가 아닌 수동변속기가 탑제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이제 상용차도 왠만하면 자동변속기로 출고하는 분위기여서 수동변속기에 대해서는 재미있다는 점 외에는 불편하고 힘들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수동변속기는 상용차이지만 엑센트나 벨로스터N과 같이 변속 시점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경사로 밀림 방지와 혹여나 시동이 꺼졌을 경우 클러치를 밟으면 다시 시동이 바로 걸립니다.

3,500RPM에서 163ps(=Pferdestarke)를 뽑아주고 1,500RPM에서 38.7kg・m입니다.

상용차이다보니 낮은 RPM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차 중량은 S모델은 2,040Kg / L모델은 2,120Kg입니다. 최대 적재량은 S와 L 모두 1,300Kg(1.3Ton)입니다.

연비는 공기저항이 적은 S모델은 복합연비 11.1Km/l에 도심 11.1Km/l / 고속 11.0km/l입니다.

공기저항이 많은 L모델은 복합연비 10.9Km/l에 도심 11.0Km/l / 고속 10.8km/l입니다.

S와 L의 연비가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특이한 점은 내연기관 차량임에도

마치 전기자동차처럼 고속도로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전면 윈드쉴드의 각도며 특히, L모델의 경우 루프에서 공기저항이 꽤 있기에 낮게 나옵니다.

하지만, 포터나 스타렉스 디젤 모델의 연비가 9Km/l대를 가지고 있고 이들보다 적재량이며 공간이 넓은 차량임에도 더욱 높은 연비가 나온 것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르노 마스터의 경우 전륜 구동이기에 후륜이 가볍지만 후륜 구동인 포터와 스타렉스보다 연비가 좋은 것(후륜이 가벼운데 후륜 구동일 경우 후륜이 뜨면서 동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르노 마스터의 경우 에코 모드를 사용하면 차량이 능동적으로 공조기 등을 조절하여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에코 모드 작동시에 차량의 엑셀레이터 반응 속도도 느려진다고 합니다.

르노 마스터에는 국내 경쟁차종에서는 볼 수 없었던 ISG(=Idel Stop & Go, 공회전 제한 장치)를 탑제하여

신호 대기 시 혹은 정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일정 조건에 따라 차량의 시동을 꺼 공회전을 멈춰 대기 오염을 줄여주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켜줍니다.

 

안전성

사실상, 레이 밴이나 스파크 밴과 같은 경형 밴을 제외하면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업체에서 구입할 때

쏠라티나 타 차량에 비해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을 챙길 수 있는 차량이 또, 르노 마스터의 큰 장점입니다.

르노 마스터가 국내 상륙할 때 가장 크게 밀었던 부분이 유럽형 LCV의 세미보닛 형태를 강조하였습니다.

유럽에는 차량의 충돌안전성이 떨어질 경우 차량을 판매하지 못합니다. 도요타 하이에이스는 원박스카여도 통과함 ㅎㄷㄷ..

이에 거의 대부분의 유럽계열 LCV에서는 포터와 같이 보닛이 없는 차량이 아닌 약간이라도 보닛을 두는 세미보닛형 차량을 제작합니다.

세미보닛형 차량의 경우 원박스카에 비해서 충돌 시에 크럼플 존(=CRUMPLE ZONE, 사고의 충격이 인체로 바로 들어오지 않고 차량 바디가 충격을 흡수하여 인체에 다가오는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공간. 주로 범퍼의 역활이 크럼플 존을 형성하는 거임)을 가지게 됩니다.

크럼플 존이 없는 포터나 다마스와 같은 차량이 사고 시에 인체의 하체 부분을 절단해야할 정도로 크게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크럼플 존이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경우 국내 브랜드에 있는 상용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상용차에서는 대부분 차량의 뒷쪽에 짐을 적재하기에 짐을 적재하였을 경우 후륜 구동을 사용하는 것이 이 점이 많습니다.

특히, 국내 상용차의 운영 환경에서는 중량짐을 적재하는 차량이 많고

산지 지형이 많은 편이라 짐을 적재한 상태로 이런 도로를 운행하려면 후륜 구동의 차량이 유리합니다.

전륜 구동 차량의 경우 차량의 후륜 구동에 비해서 접지력이 떨어지고 회전반경도 길어집니다.

후륜 구동의 경우 모든 차량이 발진시에 차량이 뒤리게 되고 이에 차량이 후륜 서스펜션을 눌러 타이어와 지면의 접지력을 올려 발진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상용차처럼 차량의 무게가 올라갈 경우 발진 시에 강한 토크를 쓰기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또한, 회전반경에서도 우리가 뛰면서 회전하는 것과 걸으면서 회전하는 것이 다르듯 방향을 회전하는 전륜에 힘이 가해지지 않아 회전반경에서도 유리합니다만 르노 마스터의 경우 모노코크 바디의 차량이기에 전륜 구동을 채택하였습니다.

전륜 구동의 차량도 후륜 구동의 차량처럼 상당한 이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노면이 미끄러운 눈길이나 빗길에서 차량의 제어가 쉬워집니다. 후륜구동의 경우 흔히 뒷바퀴가 털린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뒷바퀴가 제자리 회전만을 하고 진행하지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타이어까지 에너지가 전달되는 구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예시로 포터나 스타렉스의 하부를 보면

차량 중앙을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샤프트(변속기에서 디퍼런셜(동력을 좌우 바퀴로 배분하는 장치)을 연결하는 장치)가 붙어야 하고

이에 차량에 부착되는 장치가 많아지고 동력 손실도 필연적으로 발생됩니다. 이는 곧 연비 악화로 이어집니다.

르노 마스터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추가된 기능이 측풍영향 보정 기능입니다.

르노 마스터나 레이, 다마스와 같은 차량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차량이 어느새 다른 차선으로 자율주행을 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측풍영향 보정 기능이 개입하여서 차량이 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른 최근에 나오는 차량처럼 르노 마스터의 경우에도 ADAS를 갖추고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경우 차선이탈 방지 경고만 해주는 차량입니다. 60Km/h이상의 속도에서 차선을 벋어날 경우 경고음을 울려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이라면 최근에 포터와 스타리아의 경우 차선이탈 경고를 넘어서 보조(포터 일렉트릭과 스타리아 한정)와

특히, 전방충돌 방지 보조 장치도 있는데 르노 마스터의 경우 차선이탈 방지 경고만 해주는 것은 요즘 시대에는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이 르노 마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인 경사로 밀림 방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경사로에서 다시 재출발할 경우 클러치에서 천천히 발을 때는 동시에 오른발의 위치를 브레이크 페달에서 엑셀 페달로 옮겨야 합니다.

이 때 이 경사로 밀림 방지가 개입하여 일시적으로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졌을 때

브레이크를 잡아주고 운전자는 엑셀 페달에만 신경을 쓰면 됩니다.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은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지고 2초간 작동합니다.

 

추가로 르노 마스터에는 차량에 트레일러를 설치하였을 때 트레일러가 차량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차선을 흩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있으며 험로 탈출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익스펜디드 그립 컨트롤 장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르노 마스터 밴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경우 저도 2018 부산 모터쇼에서 르노 마스터 13인승 버스 모델에 탑승해보면서 차량 이곳저곳을 보았었는데요.

확실히 국내 르노 마스터의 경쟁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포터나 스타렉스 or 스타리아에 비해서 확실히 다른 차량이었습니다.

차량의 캐빈 크기며 차량 자체의 크기가 정말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르노 마스터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 큰 획을 그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에 르노 마스터가 계속 출시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포터와 봉고, 스타리아로 이뤄진 국내 상용차 시장에 변함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