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hwp파일 열기 - 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 한글2014 VP for Mac 구입 및 사용후기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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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7. 20:56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제가 2018년 하반기에 2017 iMac 21.5 4K Retina Fusion Drive 모델을 구입하여 맥에 입문하고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맥을 구입하는 시기가 제가 처음 블로그를 운영 초창기와 겹쳐서 맥과 함께 성장했다고 봅니다.

맥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 좋은 글도 남기고 일부 포스팅은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아서

가장 조회수가 많은 글은 티스토리 기준으로 약 25,000분이 읽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맥을 처음 구입할 때 걱정되었던 부분이 당시 한국 인터넷 시스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ActiveX

최적화가 굉장히 좋지 않고 호환성도 그렇게 좋지 않다고 들었던 Microsoft Office

Fusion Drive와 8GB RAM, hwp파일을 열 한글 프로그램의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ActiveX는 지금에 와서는 많은 사이트에서 AcitveX의 사용 비율이 많이 줄었고

맥을 사용하더라도 같이 사용하던 Windows PC가 있어서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Microsoft Office는 구글 독스나 스프레드시트 등을 활용하거나 저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Microsoft Office 365 시리얼키를 받아서 사용하고 프로그램 자체가 최적화가 좋지 않더라도 프로그램 실행 이후에는 나름 쓸만한 정도여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Fusion Drive와 8GB RAM의 경우에도 이제 보증기간이 끝났으니 추후에 자금적인 여유가 생기면 확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태동안 다른 프로그램의 불편함은 해결했지만, 한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제가 해결하지 못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태동안 해결하지 못한 .hwp파일을 열 수 있는 한글2014 VP for Mac을 설치해보겠습니다.

 

구입 경로

 

맥 쓰는 사람들 장터 : 네이버 카페

맥북,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사고파는 중고 장터입니다.

cafe.naver.com

그러던 도중, 맥쓰사(맥 쓰는 사람들, 맥 이용자들의 일종의 네이버 카페 포럼)의 장터인 맥 쓰는 사람들 장터에서

한글2014 VP for Mac 공동구매를 모집하는 분이 있으셔서 바로 연락해서 줄 서서 구입했습니다.

 

한글2014 VP for Mac을 공동구매가 아닌 개별로 구입하실 경우

택배로 시리얼키가 첨부된 패키지를 받아서 제품 등록 후 설치하는 배송형이 있고

인터넷 상에서 시리얼키를 받아서 설치하는 다운로드형이 있습니다.

두 방법의 가격 차이는 없습니다만, 배송형의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로 붙을 수도 있습니다.

2021년 6월 25일 기준으로 네이버 쇼핑에서 5~7만원 사이의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배송형이든 다운로드형 둘 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한글2014 VP for Mac을 구입하면 기본적으로 3대의 PC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맥이 여러 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3대의 PC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공동구매를 통해서 3명이 같은 계정으로 한글2014 VP for Mac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명이서 같이 공동구매할 경우에 6만원이라면 3명이서 금액 나누면 2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맥쓰사에서 공동구매나 중고거래 분류는 맥쓰사 장터 쪽으로 넘겨서 인지 맥쓰사에서 공동구매나 중고거래가 예전만큼 많은 분들이 모이기 힘듭니다. 맥쓰사 장터에 수시로 방문하셔서 공동구매하시는 분을 만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설치 방법

저는 공동구매를 먼저 여신 분이 배송형으로 시리얼키를 받아서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계정에 제품 등록을 해두고

그 외에 저 포함해서 한 분이 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제품 받고 시리얼키 입력해서 사용했습니다.

제품등록을 하셨다면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로그인 한 후 제품등록 페이지에 오시면 등록된 제품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가장자리 부분에 다운로드 버튼이 있으니 버튼을 누르면 .pkg(.dmg와 더불어 맥에서 설치파일)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구매 하셔서 시리얼키를 받지 못 하셨더라도 제품등록 페이지에

시리얼키가 함께 나오게 되어 있으니 이걸보고 입력하시면 됩니다.

.pkg 파일을 실행시키면 한글2014 VP for Mac을 설치하기 위한 마법사가 나옵니다.

여기서 그냥 "게속"만 누르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설치할 스토리지 지정해주시고 설치를 진행하고 나면

파인터에 응용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한컴오피스 한글2014 VP"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바로 시리얼키를 입력하라는 창이 나오고 시리얼키를 입력하니

곧 바로 업데이트 확인을 거쳐 필요한 업데이트 내용을 보여줍니다.

업데이트까지 진행하고 이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보겠습니다.

 

프로그램 실사용 후기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마치 한글2018이나 Microsoft Word처럼 기본적인 문서 서식을 제공하는 문서마당이 열렸습니다.

문서마당의 일부 서식들은 거의 실사용하기 힘들 수준의 서식도 있었지만,

공공문서와 같은 공적인 문서의 경우 깔끔한 서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실행하면 우리가 아는 익숙한 한글 프로그램의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프로그램 실행 시에 로딩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으며 Microsoft Office Mac버전보다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지 Office보다는 훨씬 바른 속도로 구동이 되었습니다.

 

한글2014 VP for Mac에 Windows용 한글2014와 달리 일부 기능이 삭제되었다고해서인지

기본 도구 메뉴가 빈약해보였으며 실사용시에도 평소에 익숙하던 한글 프로그램의 편집 도구가 사뭇 다르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 리본 메뉴가 Windows용 한글2014에서는 기본 도구 모음과 일체화되어서 프로그램과 일심동체(?) 되는 느낌을 받았으나

한글2014 VP for Mac은 마치 Windows 기본 프로그램인 메모장을 쓰듯 리본 메뉴가 상단에 있어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리본에 있는 각 메뉴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별 문제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표 만들기 시에 기존 Windows용 버전에서는 마우스로 드래그에서 클릭을 하면 원하는 행/열에 맞는 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가 없어지고 행/열을 직접 키보드로 타이핑하여 입력하는 방식만 있어서 평소에 WYSIWYG 프로그램이 낮선 분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는 Windows용 한글과 거의 비슷하게 잘 구현을 해두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 한글과 같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글자 서식 편집 메뉴가 가장 하단에 있고

간단한 편집에 필요한 메뉴를 모아둔 것도 사용함에 편리함을 더 해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Windows용 한글에서 편집한 문서 그것도 상위버전에서 편집된 문서임에도

한글2014 VP for Mac에서 거의 완벽하게 호환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공공문서의 경우 파일 포맷이 .hwp를 사용하지 않고 .odt파일을 많이 사용하는데 .odt문서도 깨짐 없이 잘 열렸습니다.

한글 프로그램을 mac에 설치해야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잘 작동하는거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글2014 VP for Mac도 메모리 사용률이 굉장히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제 맥의 RAM용량이 8GB로 굉장히 작은 편이어서 네이버 웨일과 한글2014 VP를 동시에 실행시키니 버벅임이 생겼습니다.

특히, 문서의 페이지 수가 많고 안에 서식이 다채로운 문서일수록 굉장히 프로그램이 느려졌습니다.

 

최종 후기

한글2014의 전라인업이 2021년 연말에 지원 종료될 예정인건 저도 알고 구입했습니다. 오히려, 이 소식을 듣고 지금 구입한건데요.

한글2014 VP for Mac도 늦어도 2022년에 지원 종료 예정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은 인텔의 7세대 프로세서가 탑제된 흔히 말하는 인텔맥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ARM기반의 Apple Slicon의 칩이 탑제되는 맥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글2014 VP for Mac의 출시는 2013년 출시되었고 지금의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과 가장 잘 호환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추후에 한글과컴퓨터에서 한글2020 이후 버전의 프로그램으로 Mac기반의 한글 프로그램을 제작하더라도 제 컴퓨터에 호환되지 않으면 말짱도로목이기에 딱히, 후회되지 않고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글2014 VP for Mac도 Windows PC와 굉장히 잘 호환되기에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맥을 사용해서 특별한 서식을 입력할 필요가 없기에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그걸로써 목적을 다 했다..


인텔맥을 소유하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올 연말 이전에 한글2014 VP for Mac을 구입하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처음, 구입 후 설치 과정부터 복잡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했으며,

예전 powerPC시절에 출시한 한글2006 때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최적화가 굉장히 좋으며,

지원 종료를 이제 반년정도 남긴 이 시점에도 계속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힘을 써준 덕분에 소프트웨어 자체의 품질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Windows PC보다 문서 제작툴 자체가 다채롭진 않지만, 문서 호환도 잘 되고 가볍게 쓸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동구매를 할 경우 2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분들의 노고를 리스펙하는 마음으로 소프트웨어는 정품을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