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한글의 새로운 기본 확장자.hwpx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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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5. 23:20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 최적화된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 너가 보고 있는게 너가 얻을 결과물이다.)

프로그램인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한글의 새롭게 기본 확장자로 변경이된 .hwpx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hwpx가 갑자기 화제가 된 이유

.hwp는 한글 97 시절부터 지금 출시하는 한글 2020까지 많은 버전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hwp 파일도 .hwp 3.0이 한글 97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hwp 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hwp파일은 구버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어 각 버전별로 호환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Windows XP나 Vista로 실행되는 한글 2002 ~ 2010까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구버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한글 문서가 많아 이전 버전의 .hwp파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 문서들도 지금의 한글 프로그램과 호환이 될 정도로 호환성 부분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문서에 따라서 문서의 서식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이 문제도 해결방법을 따라하면 하위 문서와 호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상위문서에서 작성된 파일이라도 같은 .hwp파일이라 깨지는 현상이 있더라도

신버전에서 적용된 기능을 제외한다면 상위문서와도 호환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hwp는 한글 프로그램 왠만한 버전에서도 나름 훌륭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hwpx는 2010년에 개발이 되어서 한글 2010에 탑제가 되었습니다.

개발이 완성된지는 한참되었지만 당시에는 그저 한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확장자 개념으로 추가되기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hwpx가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이제 .hwpx가 한글 프로그램의 기본 확장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hwpx가 기본 확장자가 된 이유는

하지만, Windows XP가 지원 종료된 2014년 그 이후부터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Microsoft Word나 PDF파일을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움직임과 가장 큰 원인은 다름이 아닌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추진한 경기도의 디지털 표준화 추진 계획에 있습니다.

명목상 디지털 표준화 추진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탈 한컴 선언"으로

개인의 용도가 아닌 주로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한글을 경기도에서 버리고자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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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020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공기관에 사용하는 문서작성 프로그램이 특정 프로그램(한컴오피스 한글)에 종속되어

개방형 문서표준포맷(ODF)와 어긋나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이 불편함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다른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아 바코드나 자기 테이프와 같은

기계 판독형(machine readable)이 어렵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에 클라우드 시대의 웹문서 작성 프로그램과 오픈 소트웨어 도입을 확대해

2022년까지 디지털 문서의 표준화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이 지사는 구체적으로 경기도 홈페이지와 산하 공공기관의 웹서비스에

첨부되는 문서를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문서포맷(odt)와

국제 표준 문서포맷(pdf)를 사용하고, 기념 연설문부터 순차적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문서포맷과는 별개로 Microsoft Internet Explorer와 Active X와 같은

사용에 불편해 제거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정리하는 절차를 밟도록 노력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위기감을 느낀 한글과컴퓨터의 조취가 기존 .hwp 확장자를 .hwpx로 변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wpx는 .hwp와 어떻게 다른가?

.hwp는 "한글 문서"에 불과하지만 .hwpx는 "한글 표준 문서"입니다.

.hwpx는 .hwp와 달리 XML(웹페이지 개발에 사용되는 HTML을 개선하여 만든 언어)기반의 개방형 파일 형식입니다.

.hwpx는 국가 표준(KS X 6101)로 정의된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마크업 언어(OWPML)로 개발되었습니다.

.hwpx는 이 지사가 언급한 .hwp의 단점인 기계 판독이 불가능한 점과 달리 기계 판독이 가능하고

이 외에도 다른 시스템 및 도구에서 재제작과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 지사가 언급한 다양한 기기에서의 호환성 부분도 해결되었습니다.

한글 문서를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hwpx는 이 지사가 말한저격 .hwp를 사용함으로써의 문제점을 해결하였습니다.

.hwpx는 국가 표준에 맞고 다양한 기기에서도 호환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hwpx가 기본 확장자가 된 버전과 호환 가능 버전

.hwpx가 아무리 표준 규격이라고 하여도 Microsoft Word에서도 호환되지 않습니다.

그저 포맷 자체가 표준일뿐 .hwpx가 표준이 아니기에 단순히 개방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 확장자입니다.

.hwpx가 기본 확장자가 된 버전은

한글 2014 VP, 한글 NEO, 한글 2018, 한글 2020으로 현재 지원기간인 버전에 한 해서는

2021년 4월 15일 정기 패치를 통해서 기본 확장자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글 2014 VP 이전 버전인 한글 2010에도 .hwpx가 이미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hwpx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확장자가 업데이트를 통해서 변경된 것이 아닐 뿐입니다.

기본 확장자는 한글 2010에서도 수동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글 프로그램 실행 후 리본 메뉴에 "도구" 메뉴에 보시면 "환경설정" 안에 "파일"에 들어가시면

"다음 형식으로 파일 저장" 콤보상자가 있는데 여기서 "한글 표준 문서"를 클릭하시면 .hwpx로 문서가 저장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한글의 기본 확장자가 .hwpx로 변경된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저는 이렇게한들 한글과컴퓨터가 가장 이득이 뭐가 될지 걱정이 되는 입장입니다.

과거 인터넷 환경이나 컴퓨터 시스템의 환경과 지금의 상황은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비례해왔습니다.

과거 Microsoft Word 2003 이전 시절에는 한국의 OA와 컴퓨터 시장과 많이 동떨어진 감이 있었습니다만

Word 2007 이후부터는 리본UI의 적용과 특히 스마트폰이 출시한 이후 각종 문서 뷰어나 편집 프로그램이

Word를 기준으로 하거나 PDF파일을 기준으로 하면서 Word의 장점은 하루가 지날수록 돋보였습니다.

Word의 경우 다양한 확장자로 변경이 용이하며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해외 각종 문서의 송수신 시에 용이함도 한 몫했습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PowerPoint와 Excel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Word가 딸려와서 저렴한 가격에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게 제일 크죠.

이 모든 상황이 우리가 한컴오피스 한글을 뒤로한채 Microsoft Word나 PDF로 넘어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단순히, 이 지사의 언급으로 인해 변할 관공서의 문서포맷에만 연연하여

급한 불만 끈다면 한글과컴퓨터의 매출이 좋아질지 의문입니다.

여튼, .hwpx로 확장자가 변경되어도 개인 입장에서는 한글을 계속 써야하니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다만, 한글 2010 이전버전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은

하루 빨리 한글 2010 이상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