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XM3 하이브리드

병용전자

·

2021. 11. 21. 20:10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예전 SM3 Z.E.와 르노 조에, 트위지처럼 전기차를 제외하면

현재 일반 소비자에게 익숙한 하이브리드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혀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LPG엔진에 진심(?)인 르노삼성자동차이지만, LPG엔진이 연비가 좋은거도 아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많아서

미세먼지 안 나오는 친환경 엔진이긴하지만 조금 부족한면 있습니다.

그런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쿠페형 SUV인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판매량 하위권 XM3.. 하지만 해외에서는 인기차종?

 

처음 XM3가 출시되었을 때는 SM6로 폭망한 르노삼성의 판매량이 오랜만에 호조세로 돌아왔습니다.

2020년 3월부터 그 해 6월까지 국산차 판매량 순위

물론, 현대자동차나 기아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이지만, 르노삼성으로써는 굉장히 오랜만에 판매량이 좋아졌습니다.

XM3의 경우 르노삼성의 더러운 토션빔 승차감을 토션빔을 잘 세팅하여 좋은 승차감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회전질감이 부드러운 1,300cc 가솔린 터보 엔진, 가성비 좋은 기본 옵션으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에어컨필터 교체 방법이 타사 차량들처럼

오너가 직접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이런것도 장점이라 해야 하나..

 

하지만, 이런 좋은 판매량도 르노삼성자동차가 2010년 르노 베이스로 돌린 이후부터 비판받던

잦은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판매량을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출시 3개월만에 회전질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던 1,300cc 가솔린 터보 엔진(1.3 TCe) 모델의

연료펌프 문제로 시동꺼짐이라는 생명과 직결된 결함이 발생하였고

이외에도 레이더 불량, 잡소리 등의 다양한 종류의 결함이 발생하였고 이는 판매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2021년 10월 판매량 순위

2021년 11월 기준 지금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판매량 순위를 같이 하면서

국산차 판매량 순위 34위로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안 팔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XM3의 해외 수출이 생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XM3는 프랑스 르노 본사와 한국 르노삼성이 합작한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모든 XM3는 한국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얼마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는 XM3의 유럽수출 5만번째 모델을 생산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량이 굉장히 많아 친환경차 수출 부분 순위 1위를 올렸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인 도미닉 시뇨라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 없이 이어온

르노삼성자동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XM3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해외 판매 중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 기본 사양

※아직 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이 아니고 대부분의 사양이 해외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XM3가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정확한 이름은 르노 뉴 아르카나 E-TECH입니다.

르노 뉴 아르카나 E-TECH는 1.6 가솔린 엔진과 1.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뉴 아르카나 E-TECH는 해외 기준 최대 24.4Km/l 연비를 보여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1g/Km입니다.

해외 기준으로 24.4Km/l이지만, 연비가 20Km/l를 넘는 수준이면 꽤 좋은 연비입니다.

변속기는 도그 클러치(동력손실 없이 동력을 붙일 수 있는 클러치)를 사용하여 높은 동력효율을 보여줍니다.

 

해외에서는 1,400cc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함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도 있으며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모터로만 이동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습니다.

 

정말 국내에 들어올까?

현재 XM3의 생산량 중 대부분이 해외 수출로 되는 차량이라고 하며 

10월 XM3의 해외 수출이 되는 차량 중에서 60%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하며 이는 5,730대정도입니다.

전체 수출물량 9,099대 중에서 5,730대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죠?

 

최근에 국내 소비자들은 순수 내연기관 차량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비가 좋고 지금의 노후 경유차처럼 국가의 규제를 받는 차량보다

피할 수 있는 저공해 차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요소수 대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지비가 저렴하면서 전기차처럼 주행거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는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대로 내년 상반기를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 중에 있다.".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최근 본사의 부품 공급 지원 등에 힘 입어 적시에 시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렌트카 업체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XM3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있는 편"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으며 얼마전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출시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도미닉 시뇨라도 2022년형 XM3 출시회에서

"XM3가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만큼 내수시장에서도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