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제대로 잡은 쌍용이 만들 2가지 차량 - 쌍용 J100, KR10 프로젝트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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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4. 15:12

안녕하세요.

BY모터스입니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저상 시내버스 '화이버드'를 판매하는 에디슨모터스와 건설사 '삼라'를 포함한 SM그룹

그 외에 7개의 투자자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 앞으로의 쌍용자동차가 판매할 새로운 신차가 3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뷰티풀 코란도를 베이스로한 전기차: 코란도 e-모션을 유럽 시장에 2021년 10월에 먼저 판매에 들어가고

예전 4륜 구동 SUV 및 픽업트럭으로 국내 시장에 큰 인기를 끌었던 쌍용자동차 무쏘의 후속이 될 J100,

4륜 구동 오프로드형 SUV로 쌍용자동차의 역사를 함께한 구형 코란도 실질적 후속이 될 KR10을 공개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예전부터 꿈꿔 오던 SUV 전문 브랜드로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가 일어설지는 J100과 KR10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은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된 J100과 KR10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무쏘의 후속! - 쌍용 J100 프로젝트

코란도 e-모션과 함께 먼저 공개된 J100의 디자인 스케치입니다.

J100은 무쏘의 후속답게 뒤에 소개할 KR10에 비해서 깔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면서 차량 자체만을 본다면

현재 내수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어느 차량에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각지면서 튼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이 마치 GMC 허머를 보듯 지프 랭글러와는 달리 길지 않는 세로형 그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릴 라인과 동일한 선상에 간결하면서 디자인 전면부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는 DRL(방향지시등 겸용 예상)

그런 간결한 DRL 안에 있는 심플한 헤드라이트가 과거 코란도처럼 헤드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이 분리되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서는 범퍼에 장착되는 안개등을 제거하는 추세인데 J100은 안개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두운 환경에서 오프로드를 할 경우 범퍼 쪽 시야에 도움이 되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보닛 위에 있는 저 손잡이 역활이 무엇인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제 생각이지만, 오프로드를 하다보면 오른쪽 그림처럼 차량의 한 쪽 바퀴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오프로드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차량의 밸런스를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람이 잡고 올라가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차량의 윈드쉴드가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면

르노 마스터처럼 윈드쉴드를 닦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손잡이 일 수도 있습니다.

측후면부는 저는 딱 보자마자 도요타 FJ크루저가 생각이 났습니다.

4도어(5도어)로 출시될 예정이고 세로형 리어램프

그리고 특이한점은 스페어 타이어가 트렁크 도어에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J100의 익스테리어 스파이샷이 나왔습니다. 디자인 스케치 차량과 거의 유사하지만,

사이드 미러가 디자인 스케치와는 다르게 승용감각으로 변경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승용감각보다는 디자인 스케치에서 본 투박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익스테리어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되고 얼마 뒤에 특허청에 J100의 실내로 추정되는 도면이 등록되었습니다.

위에 있는 이미지가 J100의 대쉬보드로 추정되는 도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이어져있습니다.

계기판에 쓰인 디스플레이가 빛반사가 심한건지 위에 햇빛 가리개가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는 디스플레이의 빛반사가 심하지 않아도

계기판은 운전자에게 중요한 장치이기에 만일을 대비하여 같이 설개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눈에 띄는건 내비게이션 운전석 방향으로

마치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두루 적용되는 인피니티 홀 디스플레이 마냥

볼륨 노브 다이얼이 디스플레이를 뚫고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쓰고 직관적이어야 하는 볼륨 노브 다이얼을 눈에 잘 들어오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게하기 위한 쌍용자동차의 배려로 보입니다.

 

에어밴트는 뷰티풀 코란도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쉬보드 좌우를 잇는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거 볼 때마다 아우디 A5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에어밴트 아래쪽 부분은 렉스턴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공조기에서 많이 쓰이는 온도 조절 스위치는 일반적인 버튼이 아닌

르노삼성 SM5 L43에 적용된 것처럼 나름 구분감 드는 스위치로 되어 있네요.

 

오프로드 코란도의 부활! - 쌍용 KR10 프로젝트

KR10은 코란도C 이전의 구형 코란도가 가지고 있던 하드한 오프로드 차량 컨셉을 가진 차량입니다.

오른쪽 디자인 스케치에 보시면 왼쪽부터 코란도 4기형 이노베이션, 뉴 코란도, KR10입니다.

과거 코란도 4기형 이노베이션에서 뉴 코란도까지 가지고 있던

지프 랭글러 같은 세로형 그릴, 원형 헤드라이트, 오버휀더를 KR10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생산했던 코란도에서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KR10이 가지고 가면서 나머지 부분은 현대적으로 해석된 차량입니다.

디자인 스케치 상에서는 전면부 디자인이 굉장히 우락부락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원형 헤드라이트도 동그란 DRL 안에 감싸져 있고 뉴 코란도처럼 방향지시등이 따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릴이 뉴 코란도와는 달리 코란도 4기형 이노베이션의 것과 형상이 비슷합니다.

KR10도 J100처럼 최근 출시되는 차량과 달리 안개등이 따로 있으며 보닛 위에 손잡이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디자인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이드 미러가 코란도 4기형 이노베이션처럼

대형 사이드 미러가 탑제된걸 좋아하는데 승용형이 탑제된 부분이 살짝 아쉽습니다.

측면부를 보니 스케치 된 차량은 4도어 차량인데 차량이 공개되면 아마 2도어 모델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무래도 코란도가 오래 전 코란도 훼미리 이후에는 4도어 모델이 없어

사람들이 코란도라고 하면 랜드로버 디펜더90과 같은 2도어 숏바디 모델이기에 2도어 모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유구는 운전석 방향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후면부에는 J100과 같이 스페어 타이어가 걸릴 자리가 보입니다.

리어램프는 뉴 코란도 때와는 달리 가로형으로 탑제됩니다.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이라면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지금 범퍼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의 차고가 높아서 고의적으로 범퍼 쪽으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내린 것인지

아니면 그냥 범퍼 쪽에 넣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아무런 이유 없이 범퍼에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탑제한 것이라면 

기아 K3 2세대와 스포티지QL처럼 방향지시등 위치에 따른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렇게 쌍용 J100 프로젝트와 KR10 프로젝트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쌍용자동차가 J100과 KR10에 어떤 파워트레인을 탑제하여 출시할지는 모르겠으나 

차량의 컨셉만 보았을 땐 최근에 티볼리와

2세대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저 정도면 정말 오프로드를 위해서 차량을 막 굴리시는 분들 아니면 저처럼 저런 컨셉의 차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쁜 디자인과 힘찬 파워트레인을 가진다면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