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인생 마우스 롱텀 사용기 - 로지텍 MX Anywhere 2S

병용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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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3. 16:52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올해들어서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인 로지텍의 휴대용, 사무용 마우스인 MX Anywhere 2S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미 로지텍에서는 2020년 9월 MX Anywhere 2S의 후속인 MX Anywhere 3를 출시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MX Anywhere 2S를 MX Anywhere 3가 출시된 이후 번개장터에서 3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로지텍은 게이밍 마우스 만드는 곳 아니야?

로지텍은 예전부터 게이밍 마우스를 잘 만들던 곳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좌측부터 G PRO, G102, G1과 같은 명작을 로지텍에서 만들었죠

하지만, 이건 로지텍이 게이밍 마우스도 잘 만들뿐 사실, 로지텍은 게이밍 마우스보다 사무용 인터페이스를 잘 만드는 곳입니다.

로지텍은 위에 보이는 저가형 무선 마우스의 1대장 M221

궁극의 인체공학적 사무용 마우스인 MX Master 3

트랙볼 마우스의 1대장 MX ERGO와 같이 로지텍에서는 사무용 마우스 라인업도 굉장히 탄탄합니다.

국내에서는 사무용 마우스라는 개념이 다이소나 마트에서 흔히 판매하는 유선 광 마우스정도이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손이 편하고 각종 펑션키의 적용으로 사용시에 편리한 마우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MX Anywhere 시리즈는 윈도우, 맥 관계 없이 휴대성이 좋은 사무용 마우스입니다.

 

MX Anywhere 2S 디자인

컴퓨터하는 시점에서 마우스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살짝 뒷부분이 들린 것처럼 보이지만 디자인이 뭔가 3D(?)한 느낌을 굉장히 많이 줍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로지텍의 MX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심플하며

마치 G PRO처럼 해당 시리즈에서는 가장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스 휠과 그 아래에는 DPI버튼은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매크로를 지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펑션키입니다.

또 그 아래에는 페어링이나 배터리 충전할 때 쓰이는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마우스 휠의 디자인도 크롬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하였습니다.

사진상에서도 보이듯 제품을 꽤 오래 사용하였음에도 크롬이 쉽게 까지지 않고 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휠에 좌우 화살표가 보이실텐데 이것도 휠을 좌우로 재꼈을 때(?)에 따른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 배터리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인터페이스가 마우스 하단이 아닌 외부쪽

그것도 마우스를 사용 도중에 충전을 진행해도 걸리적 거릴 일이 없는 위치(일반적인 유선 마우스 케이블 위치)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MX Anywhere 2S의 측면부입니다. 우측면에는 여느 마우스들과 같이 앞뒤로 이동할 수 있는 펑션키가 있습니다.

이 펑션키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른 용도로 매크로할 수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을 보시면 굉장히 위에서 언급한대로 3D, 뉴런 디자인을 연상시킵니다.

마우스의 하단부는 상단보다 기스가 잘 나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 피크가 큼지막하게 4개가 있어서 마우스 컨트롤은 부드럽습니다.

마우스 하단부에 마우스 전원을 켤 수 있는 토글 스위치가 있으며 마우스 센서 아래부분에는 멀티페어링을 위한 버튼이 있습니다.

제가 맥을 쓰면서 사용했던 마우스들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좌측에 있는 마우스가 애플 매직마우스2,

가운데에 있는 마우스는 로지텍 MX Anywhere 2S, 우측에 있는 마우스는 로지텍 M185입니다.

이 중에에서 그립감도 가장 좋고 사용성이 편리한게 로지텍 MX Anywhere 2S입니다.

가장 불편한게 애플 매직마우스2였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맥을 살 일이 있다면 매직마우스는 포함하지 않거나 번개장터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니파잉 수신기

유니파잉 수신기를 굉장시 작은 블루투스 동글 같이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에 같이 있는 큰 수신기는 로지텍 M185의 수신기입니다.

블루투스가 안 되는 장치에서 MX Anywhere 2S나 다른 유니파잉 수신기를 지원하는 장치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유니파잉 수신기의 경우에는 크기가 굉장히 작기에 노트북에 항상 꽂아두고 사용하셔도 부담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MX Anywhere 2S 그립감 및 사용기

애플 매직마우스 2

매직마우스를 사용해보신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텐데

매직마우스는 인체공학을 싹 무시하고 디자인하였기에 굉장히 불편한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일단 마우스라는게 손바닥을 마우스로 감싸는 듯한 디자인이어야 그립감이 좋다고 느끼게 되는데요.

매직마우스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마우스가 너무 낮아서 손바닥이 위로 너무 높게 붕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우스 휠이 있는게 아니고 매직 트랙패드처럼 제스처를 사용하여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손의 모양도 굉장히 이상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하여 마우스를 조작하게 된다면 금방 손목에 무리가 가고 조작이 힘들어집니다.

예전부터 애플이 인체공학은 신경 안 쓰고 컴퓨터 입력장치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죠. 그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로지텍 MX Anywhere 2S

MX Anywhere 2S도 마우스가 작은 편이어서 약간 붕 뜨는 감이 있긴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좌측에 엄지손가락을 놓을 공간이 충분하고

마우스 휠이 물리적인 방식이라 사용시에 잘못된 조작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마우스의 충전을 위하여 충전케이블을 바로 물려두고 사용했지만,

걸리적거림도 없고 매직마우스와 달리 충전을 하는 도중에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우스 휠의 경우 좌측에 보이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휠 모드와

마우스 휠을 눌러서 무한 휠 모드로 변경하여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Windows PC의 경우 운영체제 자체에 소프트웨어적인 무한 휠 기능이 있지만

macOS의 경우에는 그런 기능이 없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다운로드 - MX Anywhere 2S 무선 마우스

 

support.logi.com

MX Anywhere 2S의 세부설정할 수 있는 Logi Options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위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Logi Options를 실행하면 컴퓨터와 연결된 장치의 목록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저는 MX Anywhere 2S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시면 각 버튼에 해당하는 기능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MX Anywhere 2S로 변경하시면 하나의 이점이 더 있는데요.

 

맥 꿀팁: 맥(Mac) 마우스 감도 윈도우(Windows)처럼 바꾸는 프로그램 - CursorSense

안녕하세요. 병용전자입니다. ​ 오늘은 맥(Mac)의 마우스 감도를 윈도우(Windows) 컴퓨터처럼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맥이나 맥미니, 맥프로 매킨토시를 처음 접할 경우 ​ 맥OS의

quddydwjswk.tistory.com

제가 이전에 매직마우스의 답답한 마우스 감도를 해결하기 위한 CursorSense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MX Anywhere 2S를 사용하면 Logi Options를 통해서 마우스 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CursorSense처럼 정밀하게는 설정할 수 없지만 우리가 IBM PC에서 사용하던 마우스 감도정도는 충분히 구현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감도 이외에도 스크롤 감도 등 마우스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가능한거에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번외: "MX Anywhere 2S가 컴퓨터랑 자꾸 끊겨요." 해결방법

인터넷 커뮤니티에 macOS를 사용하는 MX Anywhere 2S가 끊긴다는 제보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 또한, 마우스를 구입한 당일 받아서 사용한지 10~20분정도 있다가 바로 심한 끊김 증상으로 불량 제품인줄알고 화가 났었는데요.

찾아보니 로지텍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 발생한 문제인 것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여기에 해결방법은 총 3가지정도가 있습니다.

1. 마우스의 배터리를 완충하고 마우스의 펌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최신으로 올려줍니다.

2. macOS 기준 command+Space Bar를 눌러서

    Spotlight창에 "활성상태보기"에 진입한 후 상단에 "메모리"탭에 들어가서 내리다보면

    "Logi Options Daemon"이라고 있는데 이걸 더블클릭하시면 아래에 "종료"를 누릅니다.

3. 블루트스를 껏다가 다시 켜보고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니파잉 수신기와 통신합시다.

추가로 맥과 공유기 혹은 허브가 Wi-Fi로 연결되어 있을 경우 2.4GHz대역을 사용할 경우 끊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유기 옵션에 5GHz가 있으면 5GHz로 연결하셔도 되지만 없으시다면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해주세요.


로지텍 MX Anywhere 2S는 제가 여태 살면서 사용해보았는 사무용 마우스 중에서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물론, 통신이 끊기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하니 끊김 증상도 없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맥을 구입하지 이제 4~5년정도 되어가고 있는데 진작에 구입했으면 좋았을 제품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매직키보드도 굉장히 불만족스러워서 조만간에는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도 살 것 같습니다.

도쿄대학 와다 에이이치 명예교수가 한 말이 있죠.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은 말이 죽으면 말을 내버려두고 가지만, 사막을 걷게 되더라도 안장은 메고 간다.

말은 소모품이지만, 안장은 자신의 몸에 익숙해진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이제 PC는 소모품이고, 키보드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인터페이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는 맥을 구입할 때 매직키보드나 마우스를 CTO에서 제외하고 차라리 서드파티 제품 중에서 편안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